배우 강성연이 ‘살림하는 남자들2’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시간대 변경, 위로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강성연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어렵게 결정해서 시작한 ‘살림하는 남자들2’. 솔직한 성격 탓헤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도 초반에만 경계할 뿐, 결국엔 그대로의 모습이 나가버린다”고 말했다.
강성연은 “매주 걱정하며 촬영하고 있는데 황금 시간대로 이사까지 가며 부담 아닌 부담을 느끼고 본방사수를 했다”며 “아침에 여기저기서 연락이 와서 알게 된 이 결과를 보며, 진짜 ‘나’의 이야기에 다른 그녀들도, 또 그녀들의 가족도 깊이 공감하며 위로 받는 것에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성연은 “다른 이름들로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결국 다르지 않다는 것. 두리 다 그렇게 아파하고 결국 회복한다는 것. ‘나만 힘든 게 아니야’라는 위로가 너무나 감사한 아침”이라고 말했다.
강성연이 남편 김가온과 출연 중인 KBS2 ‘살림하는 남자들2’는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서 토요일 오후 9시 10분으로 시간대를 변경했다. 시간대를 옮긴 뒤 첫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2’는 시청률 9.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하 강성연 전문
정말 어렵게 결정해서 시작한 ‘살림남’.
솔직한 성격 탓에 수십대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도 초반에만 경계할 뿐, 결국엔 그대로의 모습이 나가버리는.....
난 왜 못 숨길까, 이런 모습들이 이렇게 다 나가도 되는지, 매주 걱정하며 촬영하고 있는데각 방송사의 엄청난 예능 프로그램들이 모여 있는 황금 시간대로 이사까지 가며, 부담 아닌 부담감을 느끼고 어제 본방사수를 했는데.
아침에 여기저기서 연락이 와서 알게 된 이 결과를 보며,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40대 중반의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진짜 ‘나’ 의 이야기에 다른 그녀들도 또 그녀들의 가족도 깊이 공감하며 울고 위로 받는다는 것에 감동했다.
다른 이름들로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결국엔 다르지 않다는 것. 우리 다...그렇게 아파하고 결국엔 회복한다는 것.
‘나만 힘든 게 아니야’ 라는 위로가 너무나 감사한 아침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