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프로듀서에서 신인 배우로 변신한 노광식이 ‘포레스트’를 통해 新서브병을 유발하며 성공적인 연기자 데뷔를 마쳤다.
노광식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 종영 소감을 밝혔다.
노광식은 지난달 19일 ‘포레스트’에서 최창 역을 연기하며 신인배우로서 첫 발을 걸었다. 해사한 미소가 특기인 119 특수구조대원 최창 역을 연기한 노광식은 신선한 비주얼과 동굴 같이 굵은 중저음 보이스로 新 서브병을 유발했다.
사실 노광식은 DJ 프로듀서로 먼저 활약했다. ‘The Nod’라는 이름으로 DJ 프로듀서로 활동, 2011년과 2016년 미국 일렉트로닉 차트 비트포트 덥스텝 차트 상위권에 진입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
노광식은 OSEN과 만나 ‘포레스트’ 연출을 맡은 오종록 PD와 만나 OST 이야기를 나누다가 연기자 권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OST 때문에 PD님과 미팅을 했는데, 배우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셨다”고 밝혔다.
이어 노광식은 “최창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 그래서 더 쉽지 않았고, 준비하면서 나 자신을 깎아내리고 올리고 하는 과정이 반복됐다”며 “도전 의식으로 볼 수도 있는데,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 좋은 캐릭터를 하는 만큼 노이즈가 많을거라 생각했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다면 앞으로 할 수 있는 게 더 많아질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첫 연기에 도전하게 된 노광식은 ‘포레스트’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게 많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첫 방송하기 전까지 정말 많이 떨었다. TV에 내가 나와서 연기하고 있다는 게 첫 번째였고, 두 번째는 보면서 ‘더 잘할 수 있었는데…’하는 아쉬움이었다. 그렇게 아슬아슬한 마음이 처음부터 끝까지 갔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는 노광식이지만 그는 비주얼과 보이스로 ‘최창’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첫 연기였지만 안정적인 발성과 연기력으로 극의 활력을 더하며 新서브병 유발자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노광식은 “어렵게 시작해서, 과정도 쉽지 않았고, 고군분투했다. 연기가 처음이라 모든 게 익숙하지 않아서 적응해 나가는 시간을 고군분투했다고 말하고 싶다. 촬영 끝났을 때는 홀가분하면서도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반반이었는데, 작품이 종영하면서 홀가분보다는 아쉬움이 더 크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특히 노광식은 조금은 늦을 수도 있는 연기자 데뷔에 대한 시선에 ”내가 어디까지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 기준, 목표, 캐릭터에 따라 지금 시작한 나이가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히며 앞으로의 활동을 더 기대하게 했다.
한편, KBS2 ‘포레스트’는 최고 시청률 7.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