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헤이지니가 엄마표 도시락에 눈물 흘렸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헤이지니와 김소연의 일상이 그려졌다.
헤이지니는 도시락 데이를 맞아 직원들을 위한 된장찌개를 준비했다. 요리를 많이 해보지 않았고, 앞서 한라봉을 자르다 다리를 다치기도 했던 전적이 있었기에 불안감이 증폭됐다. 헤이지니는 양파 자르는 것조차 불안했고, 우여곡절 끝에 MSG를 첨가한 된장찌개를 만들었다.
하지만 직원들은 ‘도시락 데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편의점 도시락, 즉석밥 등을 가져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요리를 좀 하는 직원의 반찬과 소갈비를 가져온 직원의 도시락이 환호를 받았다.
헤이지니의 오빠 강이는 제육볶음을 필두로 의문의 국과 낡은 냄비를 꺼냈다. 국은 메기 매운탕이었다. 알고보니 헤이지니와 강이의 어머니가 자녀들을 위해 보낸 것. 헤이지니는 “예전에 어머니가 매운탕집을 했다. 지금은 폐업했다”며 “전골냄비는 손님들이 사용하던 냄비였다. 정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헤이지니와 강이의 어머니는 이 뿐만 아니라 참치김치, 계란말이, 햄 구이 등을 반찬으로 보냈다. 이와 함께 자녀들을 응원하는 편지를 보냈고, 헤이지니는 눈시울을 붉혔다. 강이 역시 울컥한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헤이지니는 “이 맛이다”라며 메기 매운탕을 폭풍 흡입했다. 직원들도 푸짐한 메기 매운탕, 소갈비 등을 먹으며 집밥의 기운과 건강을 챙겼다.

에스팀 김소연 대표는 뉴욕 출장을 마치고 오랜만에 본사로 출근했다. 미국에 김소연과 함께 다녀온 이들은 뉴욕 지사에 꼭 사람이 있어야겠다고 입을 모으며 김소연 대표가 갔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뉴욕 지사에 가게 될 이를 정할 회의가 시작됐다. 발령 후보 다섯 명이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김소연 대표는 박신의 이사가 뉴욕 지사로 가게 됐음을 밝혔다. 최 대표는 뉴욕 마크가 새겨진 모자를 선물하며 축하했다. 김소연 대표는 이미 박신의 이사에게 뉴욕 지사 이야기를 한 상태로, 업무 평가 당시 리더십, 추진력 1위를 한 만큼 신뢰를 보였다.
김소연 대표는 “리더십, 추진력이 필요했고, 각 파트에 대한 경험이 있어서 결정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박신의 이사는 “원래도 가려고 했는데, 복지 등 혜택을 많이 말씀하셨다”며 “주인 의식을 넘어 주인이 될 수 있을까 싶다.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열정을 보였다.
이후 김소연 대표는 박 이사의 환영회 겸 송별회를 열기 위해 고급 식당으로 향했다. 뉴욕 지사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배 상무는 “한국으로 돌아오니 딸이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김소연은 “갈 때 ‘만세’하면서 가시지 않았느냐”고 말해 휘청했다. 배 상무는 모르쇠 전략을 취하며 빠져나갔다. 반대로 박 이사는 ‘사랑꾼’ 이미지로 칭송 받았다.
김소연 대표는 뉴욕으로 출장을 떠나는 박 이사에게 “최고의 쇼를 만들고, 타임스퀘어 광고를 따냈으면 한다. 그리고 뉴욕 브랜드의 지면 광고를 따냈으면 한다”고 미션을 내렸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