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허경환♥김동은, 커플 예감…마흔파이브 '양치승 지옥 훈련'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4.12 18: 26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마흔파이브가 양치승의 저승 트레이닝을 통해 프로필 촬영에 돌입했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소연, 헤이지니, 양치승 등 ‘보스’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로 개그맨 박성광이 등장했다.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박성광은 앞서 출연한 허경환과 자리가 다르다고 어필하다 ‘망한 사업 연대기’를 꺼냈다. 박성광은 “가장 먼저 꽃배달 사업을 했었고, 김치 사업, 주류와 치킨 사업을 했다. 하지만 다 망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랜선유치원’ 헤이지니는 거대한 스케일의 콘텐츠를 먼서 선보였다. 앞서 물에 흐르는 국수 건져먹는 콘텐츠를 선보였던 헤이지는 대나무를 사용한 ‘거대 롤러코스터’를 만들었다. 직원의 주문 실수로 대나무를 다듬는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2시간에 걸쳐 만들었지만 콘텐츠는 허무하게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점심시간이 되고, 헤이지니는 도시락 데이를 펼쳤다. 편의점, 배달 음식 위주여서 직원들의 건강이 걱정됐다는 헤이지니는 직접 된장찌개를 만드는 등 정성을 보였다. 하지만 요리하는 과정이 보는 사람도 안절부절하게 했고, 맛도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MSG의 도움으로 그럴싸한 된장찌개를 만들었다.
‘도시락 데이’의 의도와는 다르게 일부 직원은 패스트 푸드, 편의점 도시락을 사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헤이지니의 오빠 강이는 의문의 국과 낡은 전골 냄비를 꺼냈다. 알고보니 국은 메기 매운탕이었고, 헤이지니는 “예전에 어머니가 매운탕집을 했다. 전골 냄비는 실제로 식당에서 쓰던 것”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빨간 메기 매운탕에 참치김치, 햄 구이, 계란말이 등이 함께 왔다. 강이 대표는 어머니가 보냈다는 편지를 읽었다. 자녀들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에 직원들도, 헤이지니도 눈시울을 붉혔다.
에스팀 김소연 대표는 뉴욕 출장을 마치고 오랜만에 본사로 출근, 뉴욕 지사로 가게 될 이를 회의를 통해 정했다. 사실, 회의 전 박신의 이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그의 추진력과 리더십, 올라운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해둔 상태였다. 이를 모르는 직원들은 “김소연 대표가 갔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신의 이사는 뉴욕 지사에 대한 욕망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 박 이사는 “대표님께서 주시는 혜택 등도 많았지만 원래 가려고 했던 마음도 있었다”며 “주인 의식을 넘어 주인이 되겠다는 각오로,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열정을 보였다.
김소연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배 상무 환영회 겸 박 이사 송별회를 열었다. 고급 식당에서 참치회 등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소연 대표는 뉴욕으로 떠나는 박 이사에게 “누구나 놀랄 최고의 쇼를 만들고, 타임스퀘어 광고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뉴욕 브랜드의 지면 광고를 따냈으면 좋겠다”고 미션을 내렸다.
양치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잠시 체육관을 쉬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 시국이 빨리 진정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유쾌한 영상을 SNS에 올리며 모두를 응원했다.
양치승의 헬스장에는 마흔파이브가 찾아왔다. 2020년 첫 목표로 프로필 촬영으로 보고 있다는 마흔파이브 중 ‘오랑캐’ 김지호는 3개월 만에 17kg을 감량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양치승은 프로필 촬영을 하고 싶다는 마흔파이브에게 “차라리 대회를 나가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김원효, 박영진, 김지호는 양치승과 함께 헬스로 몸을 만들었다. ‘근조직’은 양치승과 다를 바 없는 저승 트레이닝을 펼쳐 마흔파이브를 지치게 했다. 허경환과 박성광은 김동은 원장에게 필라테스 수업을 받으며 몸을 만들었다. 허경환은 “박성광 대회 참가를 목표로 했는데 양치승 관장이 사장으로 돌변해 영업에 나서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박성광에게 필라테스 영업을 하다가 김동은 원장은 허경환과 커플 필라테스로 귀를 쫑긋하게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핑크빛 기류가 흘렸고, 앞서 김동은 원장이 정동진에서 사랑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김동은 원장은 “아무 느낌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운동을 마친 마흔 파이브와 양치승, 김동은 원장은 삼계탕을 먹기 위해 이동했다. 전현무도 라면을 먹고 회원 등록까지 한 곳에서 삼계탕 먹방을 하면서 허경환과 김동은 원장을 몰아가는 분위기가 마련됐다. 허경환은 “45세까지 혼자면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자”고 말했지만 김동은 원장은 “별 생각이 없다. 없어도 그냥 혼자이지 않을까 싶다”고 선을 그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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