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이정은, 시작은 악연…잃어버린 남매 맞을까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4.13 06: 52

‘한 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과 이정은은 잃어버린 남매일까. 시작은 악연이지만 잃어버린 남매라는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에서는 송영달(천호진)과 강초연(이정은)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단란주점을 운영하던 강초연은 용주시장 만두가게에 입성, 김밥 가게를 오픈하려 했다. 이주리(김소라), 김가연(송다은)과 함께 용주시장에 들어선 강초연은 김밥 가게 이름을 ‘언니네 김밥’이라고 지었다. 이주리와 김가연은 국물 요리가 없다는 점을 아쉬워했지만 자신들도 할 줄 모르기에 그냥 라면과 김밥을 팔자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초연의 등장에 용주시장은 떠들썩해졌다. 강초연과 이주리, 김가연이 모두 화려한 옷차림으로 등장해 시장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장옥분(차화연)은 장옥자(백지원)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을 궁금해했다.
다음날, ‘언니네 김밥’이 오픈하면서 용주시장은 시끌벅적했다. 가오픈 상태였지만 손님들이 가득했고, 강초연과 단란주점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손님들이 방문해 화환을 건네고 축하를 했다. 강초연은 개업 떡을 돌리며 장옥분과 처음 만났다.
김밥집 오픈이 너무 시끄러운 탓에 불만이 속출했다. 용주시장 번영회 회장 송영달은 불만을 접수하고 김밥집을 찾아가 노래 소리를 조금 줄여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강초연은 송영달의 말에 “알았다 알았다”를 반복하면서 듣는 둥 마는 둥 했고, 결국 송영달의 부탁은 하나도 듣지 않았다.
계속된 컴플레인에 송영달도 폭발했다. 송영달은 급기야 분리수거를 하지 않은 것을 트집 잡아 강초연과 말싸움을 벌였다. 처음에는 살갑게 대하던 강초연은 송영달에게 “너무하는 거 아니냐”며 소리쳤고, 이주리과 김가연의 중재로 기싸움은 일단락됐다.
이렇듯 한 성격하는 강초연이지만 마음씨 따뜻한 면모도 있었다. 강초연은 시장 입구에서 나물을 파는 할머니를 보며 “엄마”라고 살갑게 다가가 남은 나물을 모두 사는 모습도 보였다.
오픈식 때 기싸움으로 인해 송영달과 강초연은 데면데면해졌다. 스치듯 지나가면서 송영달은 강초연이 하는 말을 듣게 됐는데, 그 말은 어린 시절 자신이 동생에게 했던 말과 똑같았다. 이 말 뿐만 아니라 다른 말 역시 자신이 동생에게 한 말이었다. 소년 가장이었던 그가 부잣집에 식모로 보냈던 하나뿐인 여동생이 열병을 앓다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던 송영달이기에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송나희와 윤규진은 이혼한 사실을 장옥분에게 들킬 위기에 처했다. 장옥분이 반찬을 가져다주면서 두 사람의 동거 계약서를 목격한 것. 장옥분은 급하게 집에 돌아온 송나희와 윤규진을 다그쳤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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