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마' 김태희 환생 인정한 고보결, 이규형에 "재밌었겠다" 원망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4.13 06: 52

고보결이 김태희 환생 사실을 인정했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는 차유리 환생을 인정한 오민정(고보결)이 조강화(이규형)를 원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민정(고보결)은 조강화에게 "서우가 발달이 느린 거, 어둠을 보는 거 그거 다 내 탓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조강화는 "네 탓 아니다"라며 위로했다. 이에 오민정은 "왜 맨날 내탓이 아니라고 해. 남들은 다 엄마 탓이라고 하는데.. 나 진짜 서우 엄마 맞냐?"라며 오열했다.

이어 "차유리(김태희).. 그 금기어.. 그 방 언제 열어둘 건데.. 그 방 열어줘야 내가 들어갈 수 있잖아. 그래야 내가 서우 진짜 엄마가 될 수 있잖아"라며 말했다. 그러자 조강화는 "하원 도우미, 그 사람이다. 유리. 차유리(김태희). 서우 친엄마. 살아 돌아왔어"라고 전했다.
이에 놀란 오민정은 차유리의 사진을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고 조강화 역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오민정 방앞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아침이 되자 오민정은 조강화는 외면한 채 일어난 서우(서우진)를 챙겼다. 
오민정은 애써 담담하게 조강화를 대했고 조강화는 "믿지 않는 거 안다. 나도 그랬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에 오민정은 "그게 말이 되냐. 장난치치 마라. 이런 장난을 왜 치지. 내가 본 모습 중에 최악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강화는 "그럼 어제 왜 그렇게 울었냐" 물었고 오민정은 "그 말이 다 사실이다 치자, 그걸 이제야 말한 거야"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고 조강화는 "미안하다. 너만 모르는 게  할 순 없었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차유리가 돌아왔다는 말에 내내 심정이 복잡했던 오민정은 바깥으로 뛰쳐나왔다가 차유리와 고현정이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오민정은 문패에 차유리라고 써 있는 걸 보고 참고 있던 눈물을 터트렸다.
차유리 환생을 인정하게 된 오민정은  집으로 돌아와 조강화에게 "재밌었겠다. 내가 칠렐레 팔렐레 하는 거 보면서.  나한테 먼저 말했어야지. 그랬어야 했잖아."라며 원망했다.
이에 조강화는 "오랜만에 사람들 보면서 웃는 모습을  봤다. 네가 상처 받는 게 두려웠다."고 대답했다.그러자 오민정은 "내 상처, 내 행복말고 오빠 상처부터 봐라. 엉망진창이잖아. 왜 그렇게 자신을 괴롭혀"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계근상은 차유리가 귀신이 붙었다는 말을 듣고 내내  불안해했고 계근상은 가게에 있던 미동댁 명함을 떠올렸고 이내 전화를 걸었다. 미동댁은 계근상 가게로 갔다가 앞에 있는 강상봉(이재우)과 마주했다.
미동댁은 강상봉(이재우) 에게 "너 왜 여깄어"라며 가게로 함께 들어갔다. 미동댁은 계근상에게 "도대체 뭘 하고 다니길래 귀신이 붙냐"며  차유리가 했던 말을 그대로 전했고 놀란 계근상은 "지금 같이 있는 거냐. 왜 나한테 온 거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강상봉은 미동댁에게 "저 쌤만 나한테 해줄 수 있는 일이 있다. 우리 엄마한테 나 자살 아닌 거 말해 달라"고 말했고 미동댁이 이 말을 그대로 계근상에게 전달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하이바이 마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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