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 ‘누님들’에게도 조인성의 인기는 대단했다. 가수 하춘화와 배우 김수미가 조인성을 두고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하춘화는 13일 전파를 탄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게스트로 나와 대뜸 김수미에게 “조인성을 저한테 양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알고 보니 그의 이상형이 조인성이라는 것.
하춘화는 “김수미가 한 방송에서 녹화 날 조인성이 대기실 앞에서 연인처럼 자신을 배려했다고 자랑하셨다. 굉장한 질투를 느꼈다”고 고백했고 김수미는 “조인성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집문서는 주더라도 조인성은 못 넘긴다는 게 김수미의 다짐. 그는 “조인성이 결혼해도 내 마음은 변치 않는다”고 했고 하춘화는 “잘생기기만 한 남자는 싫다. 조인성은 잘생겼는데 남자답다”고 치켜세웠다.

김수미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발리에서 생긴 일’ 때 조인성이 내 아들 역이라고 인사하는데 하느님이 강림한 줄 알았다. 내가 제임스 딘을 좋아하는데 조인성은 그 느낌이 난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하춘화도 ‘발리에서 생긴 일’ 때부터 조인성의 팬이 됐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급기야 조인성의 혈액형, 키, 팬티 사이즈까지 퀴즈로 맞히며 넘치는 ‘인성 사랑’을 뽐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밥은 먹고 다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