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이 연인 이재한을 위한 첫 생일파티를 안긴 가운데, 지숙과 이두희는 결혼설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3일인 오늘 방송된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최송현과 이재한 커플이 그려졌다. 최송현은 "오빠와 처음 맞이하는 생일"이라며 노란색 원피스까지 예쁘게 차려입은 후 그를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최송현은 화장실을 다녀온다면서 준비한 케이크를 받으러 갔다. 함께하는 재한의 첫 생일파티에 특별한 케이크까지 준비했다. 바로 행성모양이었다. 최송현은 "나의 행성, 생일 축하해"라며 케이크를 내밀었고, 행성 안에 또 다른 선물이라 말해 재한을 기대하게 했다.
최송현은 이재한을 위해 직접 만든 와인잔을 개봉, 서로에게 프러포즈했던 당시의 모습까지 그려넣어 특별한 순간을 추억했다. 이재한은 의미까지 더한 와인잔에 눈을 떼지 못 했다.

그때, 최송현이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한 라디오 이벤트까지 펼쳤다. '과거에서 오늘로 보낸 메시지'라면서 '이상하지만 너무 확실한 느낌이 와요, 나 운명의 상대를 만난 것 같아, 오빠랑은 지난 시간동안 해보지 못한 많은 것들을 해볼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최송현은 '행복하게 해줄게요, 호강시켜줄게요, 태어나줘서 고마워요'라면서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란 말로 진심을 전했고, 이재한은 뭉클해하며 감동했다.
게다가 최송현이 피아노 연주까지 준비, 떨리는 모습으로 재한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라라랜드'의 명곡 OST를 실수 없이 연주했다. 하지만 결국 실수, 다시 차분하게 연주를 이어갔다. 최송현은 "이렇게 떨릴 지 몰라, 정말 긴장됐다"며 감동적인 연주를 펼쳤다.
최송현의 로맨틱한 깜짝 이벤트에 이재한은 "오늘 진짜 완벽한 날"이라 감동하면서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최송현은 "이렇게 행복해도 돼"라고 말하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팔각정에 도착한 두 사람은 라라랜드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프러포즈 순간을 재현한 포즈부터 다양하게 포즈를 잡았다. 패널들도 "정말 로맨틱하고 영화같다"며 부러워했다.

이재한은 "좋았던 순간의 감동을 다시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며 송현을 위해 깜짝 선물을 전했고,두 사람은 생일 기념으로 서로에게 입맞춤하며 달달한 애정을 보였다. 네버엔딩 엠마 송현의 생일이벤트에 이어, 재한의 이벤트까지 설렘가득한 생일이었다.
이원일과 김유진 커플이 그려졌다. 이원일은 유진의 직장 동료들을 자신의 식당으로 초대했다. 이원일은 프로의 포스로 실력을 발휘했고 유진은 그런 원일을 보며 또 다시 사랑에 빠진 듯 미소지었다.
이원일은 궁중요리까지 선보이며 음식설명까지 정성을 들였다. 김유진은 그런 이원일을 보며 "한식말고도 다 잘한다"고 말했고, 이원일은 모두의 니즈에 맞춰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요리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동료들보다는 유진을 챙기는 모습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원일은 요리를 마친 후 "우리 결혼 축하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유진도 "오늘 정말 행복하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망설임없이 원없이 행복했던 스페셜데이였다.

지숙과 이두희는 절친 홍진호와 낚시터로 향했다. 홍진호가 공개연애 장점을 묻자 지숙은 "연애 처음하는 것 같아 새롭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이에 홍진호는 "같은 공간인데 갑자기 외롭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다 함께 고기파티를 펼쳤다. 두희가 고기를 굽는 모습이 지숙이 "남성미 넘친다"며 애정을 드러내면서
자신이 직접 만든 커플 수저세트를 선물했다. 직접새긴 이니셜까지 두희를 감동시켰으나 이진호는 "눈물나려 한다"면서 서러워했다.
무엇보다 이날 홍진호는 결혼은 언제할 것인지 결혼계획을 물으면서 "날짜 잡아라 그냥"이라며 몰아갔다. 이에 두 사람은 노코맨트하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때, 두희는 "나는 결혼생각있다"면서 입을 열자 홍진호는 "많은 여성들이 결혼하면 일을 못할까 고민한다"면서 "시기적을 고민하는 거냐 아니면 결혼할 정도의 마음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지숙은 "노코맨트"라며 당황했다.
두희는 "사실 얘기가 나오다가 사실무근한 결혼기사가 터지고 서로 어색해졌다"며 그만큼 결혼이 조심스럽다고 했다. 결혼 얘기도 직접적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물어봤다고. 하지만 홍진호는 "그럼 난 연락만 기다리겠다"며 축가를 언급하며 두 사람의 결혼 가능성을 열어놔 눈길을 끌었다.
방송말미, 두 사람이 함께 누워 어둠 속 ‘둘만의 로맨틱한 별구경’ 시간을 보낸 가운데 ‘돌돌커플’ 사이에서 나홀로 외로움과 고군분투를 펼친 홍진호의 활약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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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럽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