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이 남편 조충현의 쇼핑 내역에 멘붕에 빠졌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민정이 남편 조충현의 쇼핑에 분노를 표한 가운데 고기파티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민정은 KBS에 찾아와 대출 상담을 했다. 김민정은 "대출 심사가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나는 지금 좀 멘붕이 왔다"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때 김민정은 조충현이 산 물건들을 발견했다. 조충현은 "카페에 예쁜 게 있어서 싸게 샀다"라고 자랑했다. 분노한 김민정은 "이걸 왜 사냐"라고 소리쳤다.
급기야 김민정은 차 뒷 자리에 있는 조충현의 신발 박스를 발견하고 또 한 번 분노했다. 조충현은 "작년에 산 거다. 옛날에 샀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정은 "나는 얘기 들은 적 없다. 이거 사 놓고 숨겨 둔 거 아니냐. 나한테 혼날까봐 안 갖고 올라온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민정과 조충현은 시댁에서 받은 고기를 꺼냈다. 김민정은 "나는 어렸을 때부터 고깃집에 시집가는 게 꿈이었다. 그래서 상견례때 우리 엄마가 우리 딸은 꿈을 이뤘다고 얘기했던 거 기억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정과 조충현은 남다른 솥뚜껑 불판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조충현은 "후라이팬에 구우면 기름이 모여서 느끼하다. 집에 불판이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조충현은 고깃집 아들 답게 직접 고기를 구워 눈길을 끌었다. 조충현은 "대출 스트레스를 여기서 다 푸는 것"이라고 자신만만해했다.
이 모습을 본 진태현은 "불판이 너무 부럽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충현은 "저희가 셋팅해서 보내드리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정과 조충현은 고기의 종류마다 불판을 달리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된장찌개에 양념갈비를 잘게 짤라 넣어 새로운 비법을 공개했다. 김민정은 "된장찌개에 양념갈비를 넣으면 정말 맛있다"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김민정은 왁싱 제모용품을 가지고 나왔다. 김민정은 조충현의 팔을 보며 "이건 정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전현무씨와 공통점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정은 "남편은 전현무 선배님처럼 가슴에 매생이가 있진 않다. 하지만 털이 많다. 아나운서 활동할 때 별명이 털나운서였다"라고 말했다.
김민정은 조중현의 팔에 왁싱 제품을 바른 후 거침없이 뜯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조충현은 "어머니가 털이 많다. 스타킹을 뚫고 나오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김구라는 "털모 걱정은 없겠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처음 사귀자고 했을 때 손을 보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민정은 "처음에 깜짝 놀랐다. 근데 이젠 익숙해지니까 없어져서 좀 허전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뗀 걸 좀 갖고 다녀라"라고 조언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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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