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영과 김소혜가 벚꽃 아래에서 첫 키스를 했다.
13일에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에서는 박찬홍(이신영)과 엄세윤(김소혜)가 첫 키스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세윤은 바나나우유를 들고 박찬홍을 만났다. 엄세윤은 "학원도 안 오고 내가 준 것 때문에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찬홍은 "당분간은 학원에 못 나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찬홍은 앞서 학원비를 허돈혁(신승호)에게 준 것.
한편, 이날 박찬홍은 데이트 게시판의 글이 신서정(조이현)이 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허돈혁에게 이야기했고 허돈혁은 고맙다고 인사하며 박찬홍을 엄세윤에게 데려다줬다.

엄세윤은 박찬홍에게 "네가 글 쓰는 걸 보고 용기냈다. 부모님이 그림 그리는 것을 반대하셔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찬홍은 "지금도 힘내고 있다. 나는 그냥 네 마음이 편한 게 좋다"라고 응원했다. 그때 엄세윤의 아버지 차가 들어왔고 두 사람은 급히 공중전화 부스 안으로 몸을 숨겨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박찬홍은 엄세윤과 데이트에 나섰다. 엄세윤은 박찬홍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엄세윤은 "이 작가 생일이 너랑 똑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세윤은 "손편지를 써달라. 네가 쓴 글을 갖고 싶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벚꽃비가 내리는 길에 앉았다. 분위기가 묘해지고 박찬홍과 엄세윤은 마침내 첫 키스를 했다. 박찬홍은 "첫 키스였다. 세상은 멈추고 모든 감각이 예민해졌다. 이 모든 순간을 난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거다"라고 생각했다.
한편, 이날 박찬홍과 허돈혁은 신서정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박찬홍은 데이트 게시판에 글을 남긴 사람이 신서정이 아니라 최미라(민도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미라는 엄세윤에게 신서정과 엄세윤의 사이가 질투나서 저지른 일이라고 고백하고 눈물을 쏟았다.
또, 이날 예고에는 엄세윤이 누군가에 의해 위험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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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월화드라마 '계약우정'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