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윤현민이 현재 촬영에 임하고 있는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홍보에 박차를 가한 가운데, 노래와 DJ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14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이하 '굿모닝FM')에는 현재 Mnet '내 안의 발라드'에서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고 있는 배우 윤현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굿모닝FM' 윤현민은 "이미 애정하고 빠져있지만 더 친해지고 싶은 배우 윤현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장성규를 향해 "성규형 동생 윤현민입니다. 잠을 못자서 목소리가 잠긴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윤현민은 새벽 늦게까지 드라마 촬영을 한 뒤 1시간도 못자고 나왔다고. 이에 윤현민은 "당연히 성규형이 부탁하면 바로 달려오죠"라며 장성규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현재 윤현민이 촬영 중인 드라마는 '그놈이 그놈이다'. 윤현민은 "6월말 7월 첫째주에 첫방송 될 예정이다. 예전처럼 밤샘 촬영이 없어졌기 때문에 일찍 당겨져서 촬영하고 있다. 원래는 3달 반이면 한 작품을 찍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5-6개월 정도 걸린다"면서 바쁜 스케줄을 전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그놈이 그놈'이기에 '비혼주의자'가 된 한 여자가 어느 날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로부터 직진 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윤현민은 "3생 동안 비혼주의 여자 주인공 황정음만을 사랑하는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윤현민은 같이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황정음을 향해 "연기가 기가 막힌다. 너무 잘하신다"며 극찬했다.
목표 시청률에 대해서는 "사실 현재 K 사 드라마가 침체됐다. 주말 드라마는 잘 되는데 월화, 수목은 침체돼있다. 다시 한 번 일으켜세울 수 있는데 공헌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면서 "7%만 나온다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윤현민은 목표 시청률 공약으로 '굿모닝FM' 스페셜 DJ를 하겠다면서 "혹여나 성규형이 가족 여행을 간다거나 개인적인 휴식기가 필요할 수도 있지 않냐. 그때 내가 스페셜 DJ를 맡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게 도와주는 거니? 자리를 뺏겠다는 거 아닌가?"라는 장성규의 말에 해맑은 미소를 짓기도.

윤현민은 지난 10일 방송된 Mnet '내 안의 발라드'에서 조현아와 듀엣 무대 '안아줘'를 열창, 시청자들에게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장성규는 "목소리도 달달하고 비주얼도 달달하다. 노래는 언제 배웠나?"라고 물었다. 윤현민은 "어렸을 때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다. 야구선수로 활동할 때도 시합 전에 항상 음악을 많이 들었었다"고 대답했다.
특히 윤현민은 야구를 관두고 진로에 대해 고민할 때 첫 번째 꿈이 공연하는 배우, 뮤지컬 배우였다고. 그는 "첫 스타트가 대학로에서 배우로 활동했었다. 발라드를 많이 들었다. 또 난 새가슴이어서 시합장 근처에 가면 심장이 터질 듯이 뛰었다. 진정시키려고 차분한 발라드를 많이 들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굿모닝FM' 윤현민은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손꼽기도 했다. 그는 "진실이다"면서 현재 '내 안의 발라드'에 동반출연 중인 신승훈을 지목했다. 또한 윤현민은 "이승환 선배도 굉장히 좋아했고, 넥스트 신해철 선배님도 좋아했다. 록발라드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오롯이 신승훈, 승훈신만 좋아한다"며 신승훈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쏟아내기도.
윤현민은 자신의 치명적인 단점에 대해서는 "어떤 누군가를 싫어할 수도 있다. 결벽증까지는 아닌데 청소를 많이 한다. 깔끔하다"고 전했다.
과거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려원의 연기력도 언급했다. 윤현민은 지난 2017년 11월에 종영한 KBS 2TV '마녀의 법정'에서 완벽한 케미를 보여줬던 정려원을 "기억에 남는 파트너"라면서 "아직도 연락한다. 호흡이 정말 좋았다. 작품이 끝난 뒤 여성가족부에서 상도 주셨다. 연기해줘서 고맙다고. 그 트로피도 나한테 뜻깊은 상이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윤현민은 "'잠깐으로는 안 되겠다.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나와야겠다. 아침에 굉장히 일찍 일어난다. 아침 6시 30분까지도 올 수 있다"면서 "윤현민에게 장성규란?"이라는 질문에 "더 알고 싶고, 더 깊이 알고 싶고, 더 오래 알고 싶은 사람. 오래 봐요 형"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윤현민은 올해 여름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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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