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과 진혜지가 혼인신고서의 증인으로 손님들을 초대했다.
14일에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김세진과 진혜지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세진과 진혜지의 집에는 김요한, 최희, 한유미가 방문했다. 그때 진혜지가 의문의 문서를 들고 등장했다. 김요한은 "엄마가 절대 보증은 서면 안된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진과 진혜지가 내민 서류는 혼인신고서였다.

김세진은 "결혼 생활을 5년 하고 이혼을 했다. 혜지씨를 만난지 11년 됐다"라고 말했다. 김요한과 최희, 한유미는 혼인신고서를 보고 "처음 봤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김세진은 "나 혼자만 봤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세진은 11년 동안 혼인신고를 망설인 이유에 대해 "나 나름대로 고민도 있었고 기회도 놓쳤다"라며 "결혼에 대한 트라우마를 이겨내지 못한 상황이었다. 아들이 군대를 가고 나니까 계속 내 입장에서만 생각할 수 없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세진은 "아들에게 결혼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 기분도 묘하더라"라며 "너무 고맙게도 나 모르게 혜지씨에게 문자도 했더라. 나는 엄마가 둘이네 아싸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유미는 "이렇게 혼인신고서 증인을 바로 해줄 수 없다. 오빠 노래를 들어본 게 너무 오래 됐으니 노래를 한 번 불러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세진은 진혜지를 생각하며 노래를 불러 눈길을 사로 잡았다. 노래를 들은 한유미는 눈물을 보이며 증인의 이름에 싸인했다.
하지만 김요한은 "이렇게 한 번에 허락해 줄 수 없다"라며 배구 경기를 제안했다. 이렇게 최희의 심판 아래 김세진, 진혜지, 남유미, 김요한의 좌식 배구가 시작돼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다이빙까지 하며 몸을 날려 주위를 폭소케 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이날의 승리는 김세진과 진혜지가 차지했다. 김세진은 "드디어 혼인 신고를 하게 됐다"라고 기뻐했다.
김세진은 "내가 왜 고마워 해야 되냐. 너무 힘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유미는 "좀 더 책임감을 가지라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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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