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에서 스무살을 맞이한 20학번 새내기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50회 특집만큼 감동과 재미까지 풍성했다.
15일인 오늘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50회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사이버 컨셉으로 등장하면서 50회특집을 경축했다. 2018년 8월 29일 첫방송됐다고 소개한 두 사람은 50회를 맞이한 것에 대해 "모두 자기님들 덕분"이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코로나19여파로 모든 학사일정이 취소된 대학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면서 유재석은 "50회 특집으로 20학번 새내기를 초대해 얘기를 나눠보겠다"며 학숙하는 학생들을 만나보기로 했다.
먼저 20학번 새내기들과 함께 하기위해 따로 마련한 우주공간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은 "입학식을 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첫번째 손님을 맞이, 꽃풍선으로 환영했다.
함안에서 올라온 첫 사연자는 학교내신 1등을 했다면서 "원래 좀 청개구리 스타일, 주위에서 포기하면 자극받아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국문학도인 만큼 시에 빠져있다는 사연자는 꿈에 대해 묻자"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벤처기업을 설립하고 싶다"면서 "사회에 이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며 명확하고 구체적인 꿈을 전했다.
이어 자신이 직접 쓴 '가련한 공상들'이란 시를 읊어 모두에게 깊은 고민을 던졌다. 바로 N번방 사건을 접한 후 느낀 감정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고. 이를 듣던 유재석은 "나와 조세호도 청원 동의를 눌렀다"면서 "너무 분노하게 한 사건, 엄청난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일침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제주에서 올라온 국제관계학과에 입학한 두번째 사연자를 만나봤다. 서울로 어제 올라왔다는 사연자는 "동기고 뭐고 교수님이 보고싶다"며 온라인 강의를 언급했다. 온라인 강의면 댓글쓸 수 있는지 궁금해하자 "실시간 강의는 앙뱡향 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母가 전한 편지를 전했다. 사연자는 父가 뇌출혈로 쓰러졌던 과거를 전하며 여러차례 뇌출혈로 일상생활이 힘들어졌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빠의 눈에 담았던 선명한 추억들을 언급하며 눈물 흘렸다. 사연자는 "더 건강하시길, 나와 함께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다음은 전라북도 장수에서 서울대 역사학과에 입학한 사연자가 출연했다. 심지어 재수없이 국립대를 들어간 목표를 이뤘다며 기뻐했다. 첫 째라 동생들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립대를 선택했다고. 유재석은 "학생들은 부모님과 보면 안 되겠다"면서 성적보다 성품이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개강을 했지만 학교를 갈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물었다. 3월 16일부터 인터넷 강의 시작했다는 사연자는 "화면과 음성이 공유된다"라며 에피소드가 참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母가 쓴 편지를 전했다. 이에 "부모님께 사랑 많이 받았다"면서 "앞으로 더 행복한 일만 남길, 조만간 내려가겠다"며 영상편지를 전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노화도에서 서울로 입학한 자매가 출연했다. 노화도를 떠나면 걱정되는 것이 있는지 물었다. 자매는 "연휴에 엄마 혼자 일하게 될까봐, 여럿이 하기 힘든 일을 혼자해야할 엄마가 걱정된다"고 했다. 하지만 母는 " 꿈꾸는 것을 향해 나아가는 딸이되길 바란다"며 딸을 응원했다.
계속해서 총 상금 천만원을 건 장학퀴즈 코너가 진행됐다. 은갈치 컨셉으로 변신한 두 사람이 새내기들 학생들을 초대했다.
각각 사이좋게 문제를 맞히며 상금을 획득한 학생들, 화기애애하게 장학금과 함께 선물도 나눠가졌다. 센스있는 새내기 맞춤 선물이 훈훈함을 더했다. 유재석은 "지금의 자기인생을 빛내길, 청춘의 여백을 채워나가길 바란다"고 응원했고 지켜보는 시청자들까지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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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