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성하가 연쇄살인마라는 충격전개가 이어졌다. 두 얼굴의 모습으로 정체를 드러낸 것.
15일인 오늘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 퍼즐의 조각들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이날 동백(유승호 분)은 범인 지우개를 목격, 그 자리에서 총을 쏴 범인을 추락시켰다. 하지만 죽지 않고 도망치려 했고 동백은 마지막 한 발로 그를 사살했다. 동백은 선미(이세영 분)에게 호출해 범인이 경찰 특공대로 분했다고 했다.
경찰의 무능함에 대해 국민들은 비난이 폭주했다. 급기야 언론에서도 이를 언급하며 크게 일침했다. 다음날 선미는 이신웅(조성하 분)에게 불려갔고, 그는 선미에게 "알아들었으면 사리에 맡게 행동해라"고 말하며 발끈했다. 선미는 "알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돌아섰으나 답답한 상황에 홀로 한숨을 내쉬었다.
동백이 선미를 찾아갔다. 동백은 선미에게 "놈이 내 어머니를 죽였다, 누가 죽던 간에 나 이제 끝장을 볼 것"이라 분노했다. 선미는 그 끝을 어떻게 볼 것인지 물었고 동백은 "결정적 단서, 지우개가 초능력까지 노출해가며 사람을 죽이려했던 지우개의 진짜 정체 밝힐 것"이라 했다.
선미는 "지우개가 숨어있던 과거, 진짜 그때 일까, 내가 아는 진재규는 하나만 알고 증언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 했다.
이에 동백은 "내 멀쩡한 기억 속에 지우개? 이건 말이 안 돼, 너무 강렬해서 다른 모든 걸 놓친 과거 속에 지우개가 숨은 것?"이라면서 8년 전 열 아홉살이었을 때 옥상에서 자살시도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동백은 "너무 강렬해서 다른 모든 걸 놓쳤던 순간"이라 말하며 자신을 구해줬던 여학생을 생각해냈다.
당시 동백은 자신처럼 자살시도하려 했던 여학생을 떠올렸다. 자신처럼 여러번 옥상에 올라가 자살시도 했던 기억을 읽었던 것. 동백은 여학생에게 "학대 당한 것도 안다, 죽기 직전 구조돼서 입양됐잖아, 여전히 그 기억에 짓눌려 있고"라며 여학생의 손을 잡았고, 초능력으로 기억을 읽어냈다.
동백과 선미는 지우개와 관련한 단서를 추적하기 위해 형사팀과 팀플레이로 합동수사를 시작했다. 죽음의 공통점을 찾았다며 실마리를 찾아다녔다.
또 다른 지우개의 피해자를 찾았다. 동백이 그의 기억 속에서 지우개의 만행을 또 다시 꺼냈고, 이 기억을 통해 단서를 잡았다. 선미는 사회에 묻혔던 일가족 살인사건을 언급했고, 소방대원은 당시 죽은 아이들이 마약을 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했다.
이에 동백과 선미는 당시 보고된 사인과 다르게 진실이 덮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관 목격한 사람이 누구인지 묻자 소방대원은 노관규 팀장이라 말했다. 게다가 그는 문제의 정장까지 세탁소에 맡겼다고.
이에 선미는 "지우개가 입은 정장은 떡밥, 지우개가 죽이려고 노린 다음 사람일 것"이라면서 다음 타깃인 노팀장이 위험할 것이라 했다.
동백은 지우개가 자신을 목격한 노팀장을 없애려는 것이라며 위험한 상황을 전했다. 동백과 선미의 예상대로 소방대원 노팀장이 위험에 노출됐다. 지우개가 노팀장을 함정이 빠뜨린 것이다. 지우개가 떠나간 뒤, 동백이 서둘러 목격자 노팀장을 살렸다.
이어 지우개 목격자인 노팀장의 20년 전 기억을 읽기 시작했다. 동백은 "지우개 오른팔에 상처가 있다"고 했으나 "하지만 방독면을 써서 얼굴을 못 봤다"고 말하며 실신했다.
이후 방송말미, 지우개의 정체가 경찰인 이신웅이라는 반전엔딩이 그려졌다. 동백과 선미는 이에 대해 눈치채지 못한 상황. 그럼에도 예고편에선 동백이 팔에 비슷한 흉터가 있는 사람을 찾아낸 듯한 모습이 그려져, 퍼즐의 조각을 맞춰 살인마 이신우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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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메모리스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