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신예은, 떠나려는 김명수 붙잡고 "하루만 더 같이 있자"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4.17 06: 52

신예은이 김명수를 붙잡았다. 
16일에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어서와'에서는 김솔아(신예은)가 떠나려는 홍조(김명수)를 붙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조는 고양이의 시간이 사람의 시간보다 빠르다는 것을 깨닫고 홀로 남을 김솔아를 걱정하며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김솔아는 홍조가 떠난다는 말에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솔아는 혹시 집으로 갔을 때 홍조가 없는 자신을 생각하며 야근을 했다. 그때 이재선(서지훈)이 김솔아를 데리러 왔다. 이재선은 "떠나는 그 사람 마음도 편치 않을거다. 네가 얼른 가서 보내줘라"라고 말했다. 김솔아는 홍조가 아직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집으로 달려갔다.
홍조는 "네 그림 보고 싶어서 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솔아는 "오늘 끝날 때까지만 네 옆에 있겠다"라고 말했다. 12시가 되기 10분 전이었다. 두 사람은 다음 날 아침까지 함께 있었다.
김솔아는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서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 오늘 하루만 더 같이 있자. 나랑 어디 좀 가자"라고 말했다. 김솔아는 홍조를 데리고 핸드폰을 사러 갔다. 김솔아는 "가지고 다니는 것도 네 마음이고 선물을 사는 것도 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조는 가입 신청란에 이름을 쉽게 쓰지 못했다. 이 모습을 본 김솔아는 "너 신용불량자였나. 괜찮다. 내 명의로 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솔아는 그림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핑계를 대며 홍조와 함께 공원을 걸었다. 김솔아와 홍조는 추억이 쌓인 공원 벤치로 갔다. 홍조는 "널 처음 본 것도 이 벤치 근처다"라며 "널 처음부터 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솔아는 "내가 어때 보였나"라고 물었다. 
홍조는 "꿈 같았다. 잠깐 널 놓쳐버린 사이에도 계속 그 꿈을 꿨다. 그런데 꿈이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홍조는 계속해서 김솔아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었다. 하지만 다음 날에도 김솔아는 홍조를 붙잡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일상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며 다정한 관계를 이어 나갔다.  
김솔아는 그림을 그리다가 홍조의 팔에 난 상처를 발견했다. 김솔아는 "나는 꼭 네가 홍조 같다"라며 "생각해보면 난 네가 홍조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네가 있으면 홍조가 보이지 않고 눈빛도 닮았다. 하는 짓을 보면 꼭 고양이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솔아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게 참 외로워서 강아지 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또 고양이한테 빠져 버렸다"라고 말했다. 김명수는 "고양이라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솔아는 "고맙다. 고양이라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솔아는 홍조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홍조는 결국 떠나지 않고 김솔아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날 진짜 방국봉이 김솔아의 부모님 댁을 찾으면서 홍조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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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수목드라마 '어서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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