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골반춤을 추며 라틴팝 '데스파시토'를 부르는 임영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Top7 트롯맨들은 '영일만 친구'를 부르며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멋진 무대를 꾸민 뒤 7명의 트롯맨들은 자리에 착석했고 김성주와 붐이 오프닝 인사를 건넸다. 그때 쇼파가 뒤로 넘어갔다. 그러자 두 MC는 "호중 쒸~"를 외쳤다.
이에 김호중은 "저 아닌데"라며 난감해했다. 하지만 이내 "무너지고 부숴지는 건 제 담당입니다. 미안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신청자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전화가 연결이 됐지만 신청자는 보이스피싱으로 오해해 반응이 미지근했다. 이에 트롯맨들이 '찐이야'를 부르며 진짜라고 전했다. 이에 신청자는 50대 중반의 닉네임 포도나무 로 자신을 소개했고 그제서야 "진짜죠?"라며 차분하게 기뻐했다.
차분한 신청자의 모습에 김호중은 "우리 팬들이 차분하다"며 자신을 예상했지만 신청자는 임영웅을 선택했다. 그러자 김호중은 "우리는 자두 나무였던 것 같다"고 말했고 영탁은 "나는 호두 나무"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신청자는 임영웅에게 라틴 팝 데스파시토를 신청했다. 이에 임영웅이 "아는 노래긴 하다"라고 전했다. 김성주와 붐은 "1절만 부탁한다. 스페인어로 부르는 건 최초다. 최초의 도전이다. 발음이 정확해야 해서 최저 점수가 나올 수도 있다"며 걱정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완벽한 발음과 섹시한 춤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트롯맨들 역시 임영웅의 노래에 맞춰 라틴 댄스를 췄고 임영웅은 94점을 받았다. 이에 영탁은 "영웅이는 숨만 쉬어도 점수가 잘 나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가스레인지를 뽑았고 냉장고를 부탁한 신청자는 가!스레인지라며 조금 아쉬워했다. 그러자 임영웅은 "가스레인지 보내드려도 괜찮죠?"라며 되물었다. 이에 신청자는 "좋습니다. 사실 제가 몸이 안 좋았는데 전화 통화하고 나니까 바로 나은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다음 신청자는 서울의 최태연 씨로 이찬원을 선택했고 코로나로 인해 휴가를 나오지 못하는 아들을 응원했다. 이어 신청곡으로 사랑 찾아 인생 찾아를 부탁했다. 이에 이찬원은 구수한 목소리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
중간 중간 애드립도 넣고 마지막엔 다 같이 부르자며 마이크를 넘기면서 한껏 흥을 올렸다. 하지만 85점 최저점이 나왔다.
이에 붐은 "애드립이 너무 많았고 다같이 부른 게 마이나스가 된 거 같다"고 평했다. 하지만 신청자는 "올해 운을 다 쓴 것처럼 너무 좋다. 상품 안 주셔도 된다"고 말했고 이찬원은 사인 CD를 보내드리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신청자는 환호했다.

이어 제주도에 사는 신청자 강민기 씨와 연결됐다. 강민기는 장민호를 선택했고 장민호는 환호하며 "진선미의 기분이 이런 거였니"라며 기쁜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강민기는 선택한 이유로 목소리가 좋아서라고 말했다. 이에 붐은 장민호가 좋은 점 3가지를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신청자 강민기는 "잘 생겼고, 성격 좋고, 노래 잘한다"라고 대답했고 목표행 완행 열차를 신청했다.
파워풀하게 노래를 부른 장민호는 이찬원보다 3점이 낮아 최저점을 갱신했다.이에 신청자에게 "제가.. 미안합니다"라고 말했고 신청자는 괜찮다고 대답했다. 자리로 돌아간 장민호는 "잘 모르는 노래가 걸렸어"라며 아쉬워했고 영탁은 "괜찮아 잘 불렀어"라며 위로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