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지' 이원일♥김유진X지숙♥이두희X우혜림♥신민철, 냉탕과 온탕사이 '3色커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4.21 00: 31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진 가운데 세 커플의 각양각색 데이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0일인 오늘 방송된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원일, 김유진 커플이 그려졌다.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을 미루게 된두 사람은 "막상 미루니 마음이 편해졌다"며 홀가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원일은 우울해하는 유진을 위해 무언가 준비했다. 바로 양조장 데이트였다. 

양조장에 도착한 두 사람, 이원일이 유진에게 맥주 원리를 전하면서 리드했다. 이어 진미채까지 즉석에서 뚝딱 만들어냈다. 이어 직접 만든 술은 양가 부모님에게 선물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두 사람이 홍국쌀로 빚은 술로 첫잔을 나눴다. 두 사람은 "너무 맛있다"며 맛을 음미했다. 분위기는 더욱 훈훈하게 물들여졌다. 
이때, 유진은 "오빠가 내 기분을 많이 배려해주는 거 같다"면서 "스트레스 많이 풀렸다"며 고마워했다.
프러포즈한 것이 2018년 겨울, 결혼 약속한지 1년 반이나 지난 두 사람은 "오랫동안 기다린 결혼이 미뤄져 많이 울었다, 속상해하는 마음을 풀어주고 싶었다"며 술잔을 기울였다. 
계속해서 유진은 "앞으로의 이야기가 중요할 것 같다, 결혼은 기정사실이니까"라며 운을 뗐다.이에 원일은 "우리 어쨌든 신혼집 언제 들어올 거야?"라며 기습 질문, 유진은 "그건 부모님과 상의하겠다"며 얘기했다. 
또한 아이는 언제쯤 가지면 좋을지 고민하던 두 사람은 신혼 3년 즐기고 아이 갖고 싶다고 했다.
유진은 "나는 괜찮지만 오빠 나이가 있어 아이를 빨리 낳아야할 것 같다는 얘기 많이 들어, 현재 나이 42살, 3년 후면 45살 아니냐"면서 "그래서 너무 늦게는 아이 가질 수 없어, 우리만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이원일은 "며칠 전에 폭탄선언을 한 번 했었죠?"라며 운을 뗐고 유진은 "갑자기 이 얘기를 꺼내냐"며 당황했다.  이원일은 "계속 속상하다고 얘기하는데 진심은 전달이 늘 안 된다"고 속상해하자, 유진은 "오빠가 너무 많이 애기를 해서 쌓이다 못해,  그래서 '오빠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한 것"이라 말했다. 
최초로 이별위기를 보인 두 사람,  불과 3일전 얘기라고 했다.  
유진은 "결론은 일을 하지 말라는 거냐"면서 일에 관한 얘기에 날을 세웠다. 다투는 이유는 유진의 일 때문이라고. 유진은 "계속 만지며 수정하는 직업, 얼마나 시간을 쏟느냐에 걸려있기 때문에 욕심이 생기면 밤을 샐 때도 있는데, 이런 것에 유진이 수명을 갉아먹는 일을 고집하냐고 한다"고 했고, 원일은 "해 뜰 때나가서 해 질 때 들어오면 되잖아"라고 말하면서 "아무런 보람없이 살 순 없지만 그 일이 너무 힘든 스케줄을 소화하는 일이라면 조금 줄여주면 좋겠다"며 일이 주는 양 자체가 너무 많다고 유진의 건강을 걱정했다. 
지숙과 이두희 커플이 그려졌다. 두 사람 모두 고향이 수원이라면서 지숙은 이두희의 어릴 적  친구를 함께 만났다. 특히 친구는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로하며 만남을 뒤로했다. 
두 사람은 추억의 장소에서 함께 길을 걸으며 데이트했다. 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두 사람이 부러움을 자아냈다. 7주만에 처음으로 돌돌커플이 뽀뽀를 달성한 모습에 MC들은 "입술딱밤, 드디어 피부에 했다"며 덩달아 기뻐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학창시절 타던 똑같은 버스를 보며 깜짝 놀랐다. 그러면서 "한 번쯤은 만났을 것, 이건 만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말해 덩달아 설레게 했다. 
이두희는 연인 지숙을 부모님 집 앞까지 바래다 줬다. 이때, 집 앞에서 "놀다 온거야?"라며 지숙父가 깜짝 등장했고, 이두희는 화들짝 놀라며 뒷걸음질 쳤다. 지숙父는 차를 대접하겠다며 집으로 불렀고 갑작스럽게 父와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언어천재 우혜림 옆에 신민철은 태권도 천재로 활약했다. 3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다고. 이에 전소미는 "나도 4단, 도장차릴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춤출 때도 태권도 버릇남아있어 많이 혼났다"고 했다. 
면담을 마친 혜림이 신민철의 도장을 찾았다. 신민철이 열렬하게 송판격파를 하고 있을 때도 우혜림은 전용자리에 앉아 공부에 열중했다. 독서에 집중하는 혜림과, 운동에 지중하는 신민철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급기야 허재는 "이게 커플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쉬는 시간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반갑게 맞이했다. 패널들은 "7년차 장기연애의 장점, 서로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 사소한 것에 감정소모가 없다"면서 "알아서 배려하고 행동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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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럽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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