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김서형X권해효 공조로 사건해결 실마리..끝까지 긴장감 팽팽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4.21 07: 52

종영까지 한 회 만을 앞두고 있는 '아무도 모른다'가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장기호(권해효 분) 사건의 진실에 다가서는 차영진(김서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기호는 신생명의 복음 속 숫자 암호를 찾아내고 차영진은 장기호와 암호가 나타내는 곳으로 향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곳은 아무 것도 없는 공터였다. 장기호는 자신의 아버지가 속였다는 생각에 절규했다. 차영진은 그런 장기호에게 손을 내밀었고 자신을 믿냐고 묻는 장기호의 말에 "믿지 않아도 손은 내밀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장기호는 과거를 회상했다. 백상호(박훈 분)는 당시 권재천(전무송 분)에게 성흔 연쇄살인범인 서상원(강신일 분)을 멈춰줄테니 기도원 땅을 달라고 했고, 권재천의 요구대로 백상호는 살인을 한 증거를 권재천에게 넘기고 땅을 받았다. 
권재천은 백상호의 죄가 담긴 증거를 자신만이 아는 곳에다 숨겼고 이후 임희정(백현주 분)은 이것을 가지고 백상호를 협박했다. 이에 백상호는 서상원의 허락을 맡아 같은 방식으로 임희정을 살해했다. 
돌아오는 길 장기호는 차영진에게 고은호(안지호 분)의 병실 침대 밑에 설치되어 있던 녹음기를 건넸다. 차영진은 녹음기 DNA 검사를 실시했고, 녹음기 DNA는 서상원 투신현장과 1차사건 증거물에서 나온 DNA와 일치했다. 
또한 차영진은 유판술의 살해 소식을 듣고 장기호를 주요 참고인으로 데려왔다. 장기호는 자신을 백상호 잡는 미끼로 쓰라고 했지만 차영진은 "장기호 씨가 위험해진다. 그러면 은호가 당신 생명을 살린 게 너무 아깝지 않나"라며 거절했다.
조사 끝에 노인 살해 현장에서 나온 족적과 고은호 날치기 사건 범인이 백상호의 수행비서 오두석(신재휘 분)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차영진은 몸싸움 끝에 오두석을 체포했다. 하지만 오두석은 묵비권을 행사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이를 알게 된 장기호는 직접 나섰다.
장기호는 신생명 교회 본부로 향했다. 차영진에게 전화한 그는 "세상에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왔다"며 "오셔서 끝내고 차 한 잔 하자"고 말하며 무언가를 암시했다. 사람들은 교회에 나타난 장기호를 보고 크게 놀랐고, 백상호도 장기호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왔다.
장기호는 백상호에게 커피를 권하며 "난 네가 두렵지 않다. 네가 간절히 원하는 게 내 머릿속에 있다. 이 숫자들로는 네 죄악이 숨겨진 장소를 알 수 없지않냐"고 당당하게 말했다. "원하는게 뭐냐"는 백상호의 말에 장기호는 고은호의 안전을 말하며 "앞으로 그 아이 건들지 마라. 그러면 네 죄도 영원히 안전할 것"이라며 "나는 상원이 형이 희정이를 죽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때 차영진이 들어왔고 백상호에게 나가달라고 말했다. 백상호는 순순히 물러났지만 차에 타려는 순간 이상함을 느끼고 다시 뛰어들어왔지만 이미 차영진과 장기호는 DNA가 묻은 커피잔을 가지고 나선 뒤였다. 장기호는 차영진에게 이걸로 모든 걸 끝낼 수 있냐고 물었지만 차영진은 "시작할 수 있다. 그걸 시작으로 백상호의 모든 것을 밝혀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기호와의 공조로 마침내 백상호의 DNA를 확보한 차영진. 백상호의 악행이 드러나는 것이 시간문제가 된 상황에서 차영진은 백상호의 죄를 만천하에 알리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최종 결말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무도 모른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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