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어 언어천재인 우혜림이 원더걸스 시절 괴리감을 느꼈다며 깜짝 고백했다.
20일인 오늘 방송된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이원일, 김유진 커플이 그려졌다.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을 미루게 된두 사람은 "막상 미루니 마음이 편해졌다"며 홀가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원일은 우울해하는 유진을 위해 무언가 준비했다. 바로 양조장 데이트였다.
양조장에 도착한 두 사람, 이원일이 유진에게 맥주 원리를 전하면서 리드했다. 이어 진미채까지 즉석에서 뚝딱 만들어냈다. 이어 직접 만든 술은 양가 부모님에게 선물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두 사람은 술에 맞는 음식들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원일은 "찐하게 낮술하자"면서 술상을 봤다. 이를 본 허재는 "못하는게 뭐야?"라며 부러워하자, 장성규는 "다이어트 빼고 다 잘 하는 것 같다"며 뼈있는 한 마디로 폭소하게 했다.

이원일이 즉석에서 쑥전 등 유진만을 위한 만찬을 만들었다. 너무 예쁘다고 하는 유진에게 이원일은 "예쁜 사람이 먹어서 그런다"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지숙과 이두희 커플이 그려졌다. 두 사람 모두 고향이 수원이라면서 지숙은 이두희의 어릴 적 친구를 함께 만났다. 특히 친구는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로하며 만남을 뒤로했다.

두 사람은 추억의 장소에서 함께 길을 걸으며 데이트했다. 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두 사람이 부러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또 다른 추억의 장소인 당구장으로 이동했다. 당구내기 중 지숙이 졌고, 두 사람은 딱밤내기를 했다. 하지만 이두희는 딱밤이 아닌 입술딱밤으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지숙도 "게임이 져도 기분이 별로 안 나쁘다"며 미소지었다.
7주만에 처음으로 돌돌커플이 뽀뽀를 달성한 모습에 MC들은 "입술딱밤, 드디어 피부에 했다"며 덩달아 기뻐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우혜림과 신민철 모습이 그려졌다. 대학교 지원원서까지 학부모 역할을 해줬다는 민철은 혜림의 스케줄까지 옆에서 살뜰하게 챙겼다.
혜림은 대학교수와 만남을 앞두고 자신이 직접 번역한 책을 보며 뿌듯해하기도 했다. 민철은 "이때 어떤 표현이 더 나을지 나한테 물어보기도 했다"며 회상했다. 이때, 혜림이 "수족냉증있다"면서 "오빠가 자주 만져주면 따뜻해질 것 같다"고 하자, 신민철이 손을 잡아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혜림이 교수와 면담시간을 가졌다. 교수는 "지각과 결석없어 너무 성실했다. 1년 넘게 연예인인 줄 몰랐다"며 신기해했다. 이어 통역보다 번역이 더 재밌다는 혜림에게 교수는 "외향적인 성격은 통역, 내향적인 사람은 번역을 한다"며 상담했다.
또한 어릴 때 환경 영향으로 한국어와 영어, 광둥어와 중국어까지 4개국어를 한 번에 배웠다는 혜림은 "여러 문화가 몰려와 어린 나이에 혼란스러웠다, 4개 중 하나도 완벽하지 않은 느낌"이라면서 "번역공부로 여러가지 언어를 습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소미도 "나도 공감, 집에서 영어와 한국어 함께 사용한다"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공감했다.

언어천재 우혜림 옆에 신민철은 태권도 천재로 활약했다. 3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다고. 이에 전소미는 "나도 4단, 도장차릴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춤출 때도 태권도 버릇남아있어 많이 혼났다"고 했다.
면담을 마친 혜림이 신민철의 도장을 찾았다. 신민철이 열렬하게 송판격파를 하고 있을 때도 우혜림은 전용자리에 앉아 공부에 열중했다. 독서에 집중하는 혜림과, 운동에 지중하는 신민철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급기야 허재는 "이게 커플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쉬는 시간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반갑게 맞이했다. 패널들은 "7년차 장기연애의 장점, 서로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 사소한 것에 감정소모가 없다"면서 "알아서 배려하고 행동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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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럽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