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혜림과 신민철 커플은 따로 또 따로 데이트를, 이원일과 김유진 커플은 결혼 전 의견차를 보인 가운데, 지숙과 이두희 커플은 처음으로 부모님과의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20일인 오늘 방송된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우혜림과 신민철 모습이 그려졌다. 대학교 지원원서까지 학부모 역할을 해줬다는 민철은 혜림의 스케줄까지 옆에서 살뜰하게 챙겼다. 이때, 혜림이 "수족냉증있다"면서 "오빠가 자주 만져주면 따뜻해질 것 같다"고 하자, 신민철이 손을 잡아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혜림이 신민철의 도장을 찾았다. 신민철이 열렬하게 송판격파를 하고 있을 때도 우혜림은 전용자리에 앉아 공부에 열중했다. 독서에 집중하는 혜림과, 운동에 지중하는 신민철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급기야 허재는 "이게 커플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쉬는 시간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반갑게 맞이했다. 패널들은 "7년차 장기연애의 장점, 서로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 사소한 것에 감정소모가 없다"면서 "알아서 배려하고 행동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부러워했다.

이원일, 김유진 커플이 그려졌다.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을 미루게 된두 사람은 "막상 미루니 마음이 편해졌다"며 홀가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원일은 우울해하는 유진을 위해 무언가 준비했다. 바로 양조장 데이트였다.
양조장에 도착한 두 사람, 이원일이 유진에게 맥주 원리를 전하면서 리드했다. 이어 진미채까지 즉석에서 뚝딱 만들어냈다. 이어 직접 만든 술은 양가 부모님에게 선물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또한 아이는 언제쯤 가지면 좋을지 고민하던 두 사람은 신혼 3년 즐기고 아이 갖고 싶다고 했다. 유진은 "나는 괜찮지만 오빠 나이가 있어 아이를 빨리 낳아야할 것 같다는 얘기 많이 들어, 현재 나이 42살, 3년 후면 45살 아니냐"면서 "그래서 너무 늦게는 아이 가질 수 없어, 우리만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이원일은 "며칠 전에 폭탄선언을 한 번 했었죠?"라며 운을 뗐고 유진은 "갑자기 이 얘기를 꺼내냐"며 당황했다. 이원일은 "계속 속상하다고 얘기하는데 진심은 전달이 늘 안 된다"고 속상해하자, 유진은 "오빠가 너무 많이 애기를 해서 쌓이다 못해, 그래서 '오빠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한 것"이라 말했다. 최초로 이별위기를 보인 두 사람, 불과 3일전 얘기라고 했다.
유진은 "결론은 일을 하지 말라는 거냐"면서 일에 관한 얘기에 날을 세웠다. 다투는 이유는 유진의 일 때문이라고. 원일은 "일을 안하고 살순 없어, 일을 반대하진 않아, 다만 건강을 상하면서 일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으나 유진은 "내가 일하는 거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의 꿈을 생각해준다면 좀 더 생각해보자"며 최초로 의견차를 보였다.

지숙과 이두희 커플이 그려졌다. 고향이 같은 두 사람은 추억의 장소에서 함께 길을 걸으며 데이트했다. 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두 사람이 부러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또 다른 추억의 장소인 당구장으로 이동했다. 당구내기 중 지숙이 졌고, 두 사람은 딱밤내기를 했다. 하지만 이두희는 딱밤이 아닌 입술딱밤으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지숙도 "게임이 져도 기분이 별로 안 나쁘다"며 미소지었다.

두 사람은 학창시절 타던 똑같은 버스를 보며 깜짝 놀랐다. 그러면서 "한 번쯤은 만났을 것, 이건 만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말해 덩달아 설레게 했다.
이두희는 연인 지숙을 부모님 집 앞까지 바래다 줬다. 이때, 집 앞에서 "놀다 온거야?"라며 지숙父가 깜짝 등장했고, 이두희는 화들짝 놀라며 뒷걸음질 쳤다. 지숙父는 차를 대접하겠다며 집으로 불렀고 갑작스럽게 父와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예고편에서는 드디어 만남이 이뤄진 이두희와 지숙 아버지의 첫 대면 모습이 그려졌으며 눈물을 흘리는 지숙에 대해 궁금증을 높였다. 지켜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만든 커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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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럽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