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댄스 음악과 트로트가 주목받고 있는 현 가요계에 감성 발라드로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지 밴드 Surple(써플)이 케이팝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써플은 기타리스트 정영빈, 베이시스트 차범진과 시즌 보컬 임경만으로 구성 된 신예 밴드로 지난 13일 싱글 앨범 '펑펑'을 발매함과 동시에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했다.
써플의 데뷔곡 '펑펑'은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에 슬프고 아름다운 가사가 어우러진 발라드곡이다. 실제로 '펑펑'에 반응하는 주요 대상은 20~30대 여성층으로 마치 대중 밴드의 시작을 알렸던 '버즈'의 음악을 듣는 느낌이라는 감상평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직 20대 초반의 나이에 불과 한 멤버들이 자작곡은 물론, 앨범 프로듀싱까지 참여하며 퀄리티 높은 곡을 완성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더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자작곡 능력 때문에 가요 관계자들 또한 써플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소속사 네끼 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에 따르면, 멤버들이 살아온 날들의 반 이상을 음악과 함께 했기 때문에 이미 음악적 내공과 실력은 여느 뮤지션에게 뒤지지 않는다.
감성적 발라드가 희귀한 현 가요계에서 써플의 등장이 얼마큼의 신선한 뉴트로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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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끼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