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안지호와 '해피엔딩'X체포된 박훈 '권선징악' 결말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4.22 01: 12

'아무도 모른다'에서 드디어 모든 미스터리한 진실이 풀렸다. 김서형이 안지호를 구했고, 박훈은 죗값을 받으며 사이다 엔딩을 그렸다.
21일인 오늘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연출 이정흠, 극본 김은향)' 최종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장기호(권해효 분)은 영진(김서형 분)에게 메모를 남겼다. 메모에는 '속죄의 방법, 아버지가 숨겨둔 백상호의 최악의 증거를 찾겠다, 그것이 신기루라 해도'라면서 '은호, 형사님 고맙습니다'라는 메모가 적혀있었다. 

상호(박훈 분)는 선아(박민정 분)를 찾아갔다. 선아는 "나 구해줬을 때 네가 나한테 해준 말 보다 더 좋은 말을 들어본 적 없다"고 했고, 상호는 "다시 해줄까"라고 말하며 의문의 말을 남겼다. 
선우(류덕환 분)는 은호(안지호 분)를 찾아갔다. 이때 상호가 병실에 나타나 "둘 다 성가시게 하면 다 죽이고 끝낼 것"이라 말했다. 
그 사이, 희동이 은호母 정소연(장영남 분)을 따라가고 있었고, 이를 협박하며 딜을 걸었다. 선우는 은호를 지키기 위해 "날 데려가라"면서 왜 은호가 필요한지 물었다. 상호는 "은호 살린 건 나다, 은호는 내것이다"고 말하며 선우를 공격했고, 선우가 쓰러진 사이에 은호를 납치했다. 
정신을 차린 선우가 영진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걸었고, 백상호가 은호를 데려갔다고 말했다. 은호를 구해달라는 말과 함께 은호에게서 전화가 왔다. 은호의 전화로 영진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상호였다. 그 순간 영진은 과거 친구를 잃었던 당시와 오버랩됐다.  
상호는 영진에게 "이렇게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순간"이라며 자극, 영진은 "은호 바꿔라"고 했으나 상호는 "왜 살아있다고 생각하지?"라며 발끈하게 했다. 영진은 "내가 너라면 쉽게 끝내지 않는다"고 했고, 상호는 "은호는 살아있다, 우리 이제 만나야지"라고 말하면서 "내 집으로 초대하겠다"고 말하며 영진만 따로 호텔로 불러들었다. 
그 사이, 상호는 은호를 옥상에 끌고 와 칼로 은호를 협박했다. 마침 영진이 도착했고, 총으로 상호를 제압했다. 영진은 "은호없이 우리 둘만 얘기해라"고 했으나 상호는 은호가 자신의 정체를 알곤  도망가기 위해 호텔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호는 영진을 쫓아 장기호를 찾게 된 사실도 전했다. 장기호를 찾는 도중 은호를 만나게 됐던 것이다.
상호는 서상원이 임희정을 죽인 후 자신이 직접 칼로 성흔을 남겼다고 했다. 서상원이 부활의 증인으로 차영진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영진은 그런 상호에게 "본 것처럼 얘기하네"라며 이를 믿지 못했다. 그러면서 "옥상 기계실에서 날 다 보고있는 걸 알고있다"면서 "기계실 DNA와 일치했다, 네가 입을 댄 찻잔에서 나온 DNA도 일치할 것"이라 말했다. 
영진은 "좋은 선택? 넌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거냐 "고 물었고, 상호는 과거 학대받은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영진은 "넌 괴물이 되기로 스스로 선택한 것, 다른 사람들을 너처럼 만들어야 마음이 놓았을 것"이라면서
"너만 잘못되지 않았다는 믿음이 필요해던 것"이라 말했고, 상호는 뒤를 돌았다. 
백상호는 최수정의 복수를 해라며 자극, 영진은 "살려달라고 말해라"고 했다. 하지만 상호는 최수정의 마지막 말을 빌리며 더욱 영진을 자극했고 영진은 "지옥으로 가"라고 말하며 난관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영진은 백상호를 죽이지 않고 살렸다. 
백상호는 과거 서상원에게 학대당했던 때를 떠올렸고, 움추르려들었던 과거 속에서 차영진을 만났다면 어땠을지 스쳐지나갔다. 백상호는 "너였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라고 말하면서 '아무도 죽지 않았다'는 말에 자신이 졌다는 것을 알았다. 영진은 그런 백상호를 미성연자 납치 및 폭행, 최수정 살해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비로소, 복수에 성공한 후 평화로운 일상을 찾게 된 영진. 이와 달리 감옥에 들어간 상호는 어릴 적 단칸방에서 혼자 공포에 떨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백상호는 "결국 그 방으로 돌아온 건가"라고 말하며 지옥같은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무도 죽지 않은 결말, '좋은 파수꾼이 불운한 일을 쫓는다'는 말을 남기며 최종회를 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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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무도 모른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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