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아들과 행복해지고 싶어"…'사람이 좋다' 대도서관♥윰댕, 최초 고백 재조명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4.22 08: 10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크리에이터 윰댕이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행복해 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봄특집 부부愛세계’ 특집으로 꾸며져 대도서관-윰댕 부부의 지난 방송이 다시 한 번 전파를 탔다.
대도서관과 윰댕 부부의 이야기는 최근 방송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윰댕이 대도서관과 결혼하기 전 이미 이혼을 했고,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방송화면 캡처

‘유튜브계 유재석’으로 불리는 대도서관은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크리에이터. 구독자 180만 명을 보유한 스타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은 게임 관련 행사에서 섭외 1순위로 꼽히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대도서관은 “2018년에는 17억 원, 2019년에는 30억 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의 아내 윰댕 역시 인기 크리에이터.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와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해 알콩달콩한 부부 생활을 이어왔다.
대도서관은 “결혼 전까지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랐다. 윰댕이 첫 사랑이다. 그런데 거절을 많이 당했다. 여러 이유로 나를 많이 밀어냈다”고 말했다. 윰댕은 “신장이 좋지 않았다. 마음을 받아줄 수 없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평범하게 살고자 했는데 이렇게 진심으로 다가온 남자는 처음이었다”고 떠올렸다.
윰댕이 대도서관을 밀어냈던 이유는 신장 이식 등 건강 문제도 있었지만 또 하나의 이유가 있었다. 바로 이미 이혼을 한 번 경험했고, 초등학생 아이가 있었던 것.
윰댕은 “이 이야기를 어떻게, 언제 해야하는지 의논을 많이 했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주저했다. 대도서관은 “결혼은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이었다. 더 훌륭한 사람은 있을지언정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없다”며 “괜찮아 괜찮아”라고 윰댕을 응원했다.
윰댕은 “방송을 하면서 가장 역할을 해서 연애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러다가 외로움을 탔고, 사람을 만나다 아이가 생긴 걸 알았다. 아이를 낳았지만 책임을 질 사람이 많아 차마 공개할 수 없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대도서관은 “이혼했고, 아이도 있다고 하더라”며 “물론 겁이 났다. 아이를 키워 본 적도 없고, 내가 잘 키울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이 사람이면 충분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윰댕의 아이는 윰댕의 엄마가 키웠다. 윰댕은 오랜만에 집에 온 아이와 함께 정답게 놀면서 시간을 보냈고, 대도서관 역시 아이와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친해졌다. 윰댕은 “아이 생일에 파티 준비를 해서 친구들을 초대하는 게 일상적인데, 우리 아이는 할 수 없었다. 그런걸 마음 편하게 하고 싶다”며 “이제는 ‘내가 이렇게 예쁜 아이의 엄마’라고 당당하게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다. 내일부터는 더 많이 웃으면서 행복해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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