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회담' 김종민 "망한 사업만 4개, 알바생이 돈 들고 도망가기도"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4.22 07: 00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에서 코요태 김종민이 망한 사업 등과 사업을 하며 겪은 고충을 밝혔다.
김종민은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에 스페셜 돈반자로 출연했다.

방송화면 캡처

‘스페셜 돈반자’로 출연한 김종민은 여러 사업을 했지만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고깃집, 곱창집, PC방, 의류 사업 등을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누에고치로 만든 술 사업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아이디어를 낸 게 아니라 동업자가 꼬드기지 않았냐”고 팩트 폭력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동업자가 아닌 다른 이에게 배신을 당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르바이트생이 돈을 가지고 도망간 적이 있다. PC방을 할 때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럼에도 김종민은 “아직 고소 등을 해 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코요태와 함께 치킨집을 운영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다른 치킨집과 코요태의 치킨집이 다른 점으로는 “신지와 빽가가 둘 다 닭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의뢰인으로는 래퍼 슬리피가 출연했다. 슬리피는 “요즘 불러주시는 곳이 많아 행복하지만 이 행복이 얼마나 갈지 몰라서 불안하다”고 고민을 밝혔다.
소속사와 분쟁 후 사업자 등록증을 내고 1인 기획사로 활동 중이라는 슬리피는 “!인 기획사로 활동을 계속 해야하는지, 기획사에 들어가서 활동해야 하는지 고민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슬리피의 자산 내역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슬리피는 본인의 빚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억대 빚도 안고 있었다. 슬리피는 “그래도 최근에 많이 갚았다. 엄마, 누나가 살던 집에서 나와 합치면서 전세금으로 빚을 갚았다”며 “어머니가 자산이 거의 없으신데 파산신청을 하는 게 맞나 싶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산이 거의 없기에 파산 신청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슬리피는 수익도 밝혔다. 음원 수익은 20~30만 원, 유튜브 수익은 3만 5000원 정도였다. 슬리피는 “음반 제작에 최대는 500만 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유튜브는 한달에 4개 정도의 영상을 올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익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 밖에도 슬리피 3인 가족의 생활비는 월세 포함 200만 원, 주유비는 3개월 총합 79만 원이었다. 건강보험료를 50만원 가까이 내고 있어 충격을 줬다.
연예 기획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송은이 등은 “지금이 공부를 할 수 있는 적기다. 나중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1인 기획사를 유지 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은 “자신의 가치를 높인 뒤 좋은 타이밍에 기획사에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에 슬리피는 “기획사로 들어가는 게 맞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기획사 업무에 무지해서 경험을 쌓아야 할 것 같다. 그 후 생각해보겠다”고 결정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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