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환생할 수 없어"…'본 어게인' 진세연, 이수혁 살해한 장기용에 저주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4.22 06: 52

진세연이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이수혁을 살해한 장기용에 분노했다. 
21일에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서는 정하은(진세연)과 차형빈(이수혁), 공지철(장기용)이 악연으로 얽힌 가운데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형빈은 공지철을 '노란우산 연쇄 살인 사건'의 살인마로 체포했다. 정하은은 공지철의 살인 현장의 목격자로 나섰다. 

하지만 정하은은 "내가 봤던 건 살인 그 이후였다. 공지철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열 사람이나 죽였던 눈빛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형빈은 살인마인 공지철을 믿는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이날 정하은은 공지철이 수감돼 있는 감옥을 찾았다. 정하은은 "넌 살인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진실을 요구했다. 하지만 공지철은 "윤정희가 죽어야 다른 사람이 산다. 그래서 죽였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정하은은 공지철이 실수로 살인을 했다고 믿었다. 하지만 공지철의 말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공지철은 "그 순간이 다시 와도 나는 똑같이 그 여자 죽일거다"라고 말했다. 정하은은 "사람을 죽여서 사람을 살리는 게 말이 되냐. 네가 살인까지 해서 살릴 사람이 누구냐"라고 물었다. 
정하은은 "살인은 짐승이 하는 짓이다. 넌 사람이 아니라 짐승의 길을 선택했다. 그 선택이 후회가 없다면 넌 이미 짐승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날 정하은은 공지철의 법정에 증인으로 섰다. 하지만 공지철은 어릴 적 계모로부터 당한 학대가 인정돼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공지철은 자신의 혈액형이 AB형이라는 것을 알고 정하은에게 자신의 심장을 주기로 마음 먹었다. 치료감호소를 탈출한 공지철은 정하은과 차형빈의 결혼식이 있는 성당을 찾았다. 공지철을 추격하던 차형빈은 정하은에게 접근한 공지철을 막으려다가 실수로 휘두른 공지철의 칼에 맞았다. 
공지철의 살인을 목격한 정하은은 "넌 환생할 수 없다"라고 저주했다. 이에 분노한 공지철은 자기 스스로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자살했다. 결국 세 사람의 과거 악연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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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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