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게인' 진세연X장기용X이수혁, 악연으로 죽음→현생에서 재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4.22 07: 50

진세연, 장기용, 이수혁이 악연으로 과거 인연을 마감했다. 
21일에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서는 정하은(진세연), 공지철(장기용), 차형빈(이수혁) 세 사람이 오해 속에 악연으로 생을 마감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현생에서 다시 환생했다. 
앞서 차형빈은 공지철이 정하은을 죽이려고 한다고 오해했다. 차형빈은 공지철을 취조하며 "이 그림 그린 사람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에 공지철은 "그 서점 자주 갔다. 출입문을 열면 오르골 소리가 나고 그 여자 귤 좋아하지 않냐. 그래서 귤차를 끓여 놓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지철은 "네가 정하은을 만나기 전부터 나는 그 여자 서점에 갔다. 너보다 내가 더 잘 안다. 그 여자가 어떻게 웃는지 어떻게 화내는지 안다"라고 말했다. 
공지철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여자한테 결혼하자는 말 밖에 못하면서 그 주제에 여자를 지키고 싶긴 하냐"라고 도발했다. 이에 차형빈은 "하은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여자다. 고아나 다름없이 컸다. 태어나면서 부터 살인마는 없다. 널 이렇게 만든 사람때문에 망가진 거 억울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차형빈은 "형사로 말하는 게 아니라 하은이 보호자로서 말한다. 하은이와 악연을 끝내고 이제서라도 새 인생을 살아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지철은 "나도 몇 번이라도 그러고 싶다"라며 "감옥에 몇 번이라도 넣어라. 난 죽어서라도 그 여자 만나러 간다. 반드시 간다"라고 섬뜩하게 말했다.
공지철은 "그게 지금도 내가 살아있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차형빈은 "하은이를 죽이는 게 네가 살아 있는 목표냐"라고 물었다. 화가 난 차형빈은 공지철을 압박하며 "살인은 너만 하는 게 아니다. 하은이 쳐다만 봐도 넌 내 손에 죽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하은은 병으로 인해 포기했던 삶을 다시 꿈꾸며 차형빈의 청혼을 승낙했다. 하지만 정하은은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하던 얘기를 엿듣게 됐다. 정하은은 자신이 목격했던 살인 사건 현장을 차형빈에게 이야기했다. 정하은은 공지철이 실수로 인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생각해 그를 찾아갔지만 공지철은 자신의 살인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지철은 법정에서 계모의 학대로 인한 정신질환을 인정받아 치료감호소로 옮겨졌다. 하지만 공지철은 자신이 AB형이라는 사실을 알고 정하은에게 심장을 주기 위해 탈출했다. 공지철은 정하은과 차형빈의 결혼식이 있는 성당으로 찾아갔다. 
성당에서 정하은은 인형에 빨간 실을 묶으며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빨간 실이 묶여있다. 그 실을 끊으려면 한 사람이 죽어야 한다. 나는 네가 어디 있든 널 찾아낼거다"라고 말했다.
공지철을 쫓던 차형빈은 정하은의 옆에 있던 공지철에게 총을 겨눴다. 두 사람은 몸싸움을 했고 그러던 중 공지철은 차형빈을 칼로 찔렀다. 이 모습을 본 정하은은 충격을 받아 쓰러졌고 공지철에게 "넌 환생할 수 없다"라고 저주했다. 공지철은 정하은의 말에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눠 자살했다. 
세 사람의 과거 인연은 악연으로 막을 내렸다. 그리고 30년 후, 공지철, 정하은, 차형빈은 정사빈(진세연), 천종범(장기용), 김수혁(이수혁)으로 다시 환생해 앞으로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hoisoly@osen.co.kr
[사진] KBS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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