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댓글에 대한 고충을 전한 곽진영이 현재의 행복한 삶을 전했다.
21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곽진영이 성형에 대한 남모를 고충을 전했다.
항아리 돼지 뒷다리 구이를 기다리며 텐트로 모여든 청춘들은 작년 10월 소개팅을 했다는 김진의 말에 소개팅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무르익었다.
이때, 김부용이 최성국에게 승무원을 소개해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성국이 이를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고, 김부용에게도 소개받은 적이 없다고 했던 것.
최성국은 당황하며 "쉿"을 외쳤다. 최성국의 소개팅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청춘들에게 최성국은 "기억이 없어"라며 웃음으로 회피했다. 하지만 김부용이 "저도 하나도 안 까먹고 다 기억나는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 역시 소개팅에 대한 일화를 전했다. 김진은 "최근 강한 끌림을 느낀 소개팅 상대를 만났다"면서
"요즘 연애 특징은 바로 아니면 아니라고 해, 상대가 우린 아닌 것 같다고 말해 깔끔하게 끝났다, 미련없이 인연 끊어졌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 얘기는 했는지 모두 궁금해해하자 김진은 "굳이 이 나리에 얘기하냐"면서 "이 나이에 투투데이도 하지 않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여자볼 때 이상형에 대해선 "예전엔 몰랐는데 잘 웃는 여자가 이상형"이라면서 "예전엔 아무 남자나 잘 웃을까봐 저런 여자는 싫다고 했다, 지금은 왜 저렇게 웃는지 알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밝은 여자 만나고 싶다는 말에 다른 청춘들도 다 공감했다. 김진은 "연륜이 쌓이니 웃음의 의미를 알겠다"고 했고, 멤버들은 "우리 중에 조하나씨라고 잘 웃는 사람 있어, 경헌이도 있다"고 했다. 이에 "아까 김진이 경헌누나 좋다고 하더라"고 말해 김진을 민망하게 했다.
최성국은 갑자기 "불청 사람들 참 괜찮다고 요즘 느낀다"고 돌아봤고, 멤버들도 "나도 가끔 그런 생각 든다, 그럼 다같이 살자"고 마무리 해 웃음을 안겼다.

낭만적인 캠프 파이어가 열렸다. 노래를 부르며 불청 감성에 어우러져갔다. 최성국은 인생에서 지웠으면 하는 순간을 물었고, 곽진영은 "20년 동안 성형 얘기가 따라다녀, 곽진영 검색하면 성형중독이 뜬다"면서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친 것도 아닌데 내가 죽을 만큼 잘못했을 까 싶어, 댓글에 시달릴 까봐 방송에 나오기 싫었다"며 속상했던 마음을 전했다.
그래도 지금 잘 버티고 있다고 말하는 곽진영은 "지금 내 삶이 제일 행복하다 , 엄마와 함께 안정을 찾았다"면서 "엄마가 없으면 어떡하지 두려움은 생긴다"고 말해 모두 공감하게 했다. 이에 재홍도 "김도균 형처럼 부종을 제거해, 문득 부모님이 건강하게 살아계실 때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최성국은 김진에게 왜 혼기를 놓친 것 같은지 물었다. 김진은 "고민이 많아서 그렇다, 과연 결혼해서 한 가정을 이끌어어야 하는데 내 가족이 배고프면 어떡하지 생각한다"면서 "직업 특성상 선택을 받는 직업, 앞으로 건강도 걱정된다"며 꼬리를 무는 현실적인 고민들을 전했다.

이어 "문득 30대 시절 정말 좋아했던 여자가 있어, 이별하는 순간, 한 번만 뒤돌아봐주면 잡으러 가고 싶다고 생각는데 돌아보지 않아 잡지 않았는데 그 순간에 몇 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그때 잡을 걸 후회해, 그 이후 한 번도 본적없도 소식 들은 적 없다"고 말해 안타깝게 했다.
계속해서 흘러가는 결혼얘기에 멤버들은 "그만하자"며 급 모닥불로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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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