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안지호와 미스터리 진실 밝혀X박훈 체포 '사이다' 엔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4.22 07: 49

'아무도 모른다'에서 김서형이 안지호와 마침내 진실을 모두 밝히며 비밀을 풀어냈다. 박훈은 경찰에 체포되며 감옥에서 최후를 맞이했다. 
21일인 오늘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연출 이정흠, 극본 김은향)' 최종회가 전파를 탔다. 
상호(박훈 분)가 은호(안지호 분)를 옥상에 끌고 와 칼로 은호를 협박했다. 마침 영진(김서형 분)이 도착했고, 총으로 상호를 제압했다. 영진은 "은호없이 우리 둘만 얘기해라"고 했으나 상호는 은호가 자신의 정체를 알곤  도망가기 위해 호텔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상호는 "차영진 대신 최수정을 죽인건 운명"이라면서 은호에게 "차영진 대신 최수정이 살아 네가 최수정을 만났다면 넌 어떤 아이일까, 분명한 건 네가 이 끔찍한 상황을 겪지 않았을 것, 이 상황을 차영진 탓해라"라며 두 사람을 이간질했다.
이에 영진은 "넌 서상원을 탓했냐, 서상원이 스스로 찔렀다는 거냐"고 물었고, 상호는 "그래서 증인이 필요한 것, 진실한 증인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상호는 서상원이 임희정을 죽인 후 자신이 직접 칼로 성흔을 남겼다고 했다. 서상원이 부활의 증인으로 차영진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영진은 "옥상 기계실에서 날 다 보고있는 걸 알고있다"면서 "기계실 DNA와 일치했다, 네가 입을 댄 찻잔에서 나온 DNA도 일치할 것"이라 말하며 사건 실마리를 풀었다. 
영진은 수정이를 죽인 이유를 물었다. 영진은 "왜 내가 아니고 수정이었어? 대체 왜 나 대신 수정이를 선택한 거야?"라고 물으면서 "잊고 싶지 않아서, 수정이는 너무나 당연하게 내 곁에 있던 사람, 그런 존재가 나 대신 죽었다, 수정이의 마지막을 알고 싶고 기억해 아파해주고 싶다, 할 수 있는게 그거 밖에 없으니까"라며 이유를 물었다. 
상호는 "너에겐 친구가 최수정 뿐, 네가 더 고통이 오래갈 거 같아 널 살려두기로 했다"면서 '평생이 거려도 넌 내가 찾아, 그러니까 그때까지 꼭 살아있어라'고 말했던 영진의 말을 빌려 이를 비꼬았다. 상호는 "어쩌면 그때부터 이 순간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이제 실행해라, 그래야 끝이날 것"이라 했고, 영진은 "난 그때의 차영진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상호가 영진의 친구 수정의 마지막 말을 녹음한 것을 들려줬고, 결국 영진은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은 영진은 백상호를 노려봤고, 결국 이성을 잃어버렸다. 
백상호는 최수정의 복수를 해라며 자극, 영진은 "살려달라고 말해라"고 했다. 하지만 상호는 최수정의 마지막 말을 빌리며 더욱 영진을 자극했고 영진은 "지옥으로 가"라고 말하며 난관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영진은 백상호를 죽이지 않고 살렸다. 
백상호는 과거 서상원에게 학대당했던 때를 떠올렸고, 움추르려들었던 과거 속에서 차영진을 만났다면 어땠을지 스쳐지나갔다. 백상호는 "너였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라고 말하면서 '아무도 죽지 않았다'는 말에 자신이 졌다는 것을 알았다. 영진은 그런 백상호를 미성연자 납치 및 폭행, 최수정 살해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후 백상호 공판이 열렸다. 20년 동안 목소리를 떠올렸다는 영진은 "복수심이 아니라 이젠 내려놓을 수 있겠다"면서 "후회할까봐, 그냥 죽게 내려벼둘 걸 그런 생각들까봐"라며 공판에 오지 않고 그를 살린 이유를 전했다. 이어 "불행만 보지 말고 희망을 봐야하는 것이 우리 일"이란 말을 남기며 고개를 숙였다.  
 
비로소, 복수에 성공한 후 평화로운 일상을 찾게 된 영진. 이와 달리 감옥에 들어간 상호는 어릴 적 단칸방에서 혼자 공포에 떨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결국 그 방으로 돌아온 건가"라고 말하며 지옥같은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은호는 장기호를 만났다. 은호는 장기호에게 "내가 아저씨를 구하고 부탁을 들어준 걸, 하늘의 선물이라 생각하지 않길, 그건 내 마음이었다"면서 손을 내밀었다. 장기호는 "옛날에 아이들 마음을 아프게했다"며 고개를 숙였고, 은호는 "아저씨도 마음아픈 아이였다고 들었다"며 아이인 은호에게 위로를 받았다. 
이로써 미스터리했던 진실을 모두 밝히며 최종회를 마무리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무도 모른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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