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이준혁, 살인 누명 쓴 채 경찰서行..김지수 리셋 이유=딸 죽음 저지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4.22 07: 47

'365' 이준혁이 살인 누명을 벗기도 전에 경찰서에 자진 행차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 이수경, 연출 김경희, 이하 '365')에서는 지형주(이준혁 분)가 자신이 리셋으로 살려낸 박선호(이성욱 분)가 살인마라는 사실을 아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선호는 납치한 고재영(안승균 분)을 칼로 살해했다. 그리고 고재영을 이용해 지형주를 함정에 빠뜨리려 했다. 박선호는 지형주에게 고재영의 사진과 주소를 문자로 보냈다. 지형주가 도착한 폐공장에는 싸늘하게 식은 고재영이 늘어져 있었다. 

이때 경찰이 들이닥쳤다. 지형주는 범인이 파놓은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고 도주했다. 현장에 있는 수갑은 지형주의 것이었고, 흉기에서는 배정태(양동근 분)의 지문이 나왔다. 이에 지형주는 연쇄살인범 누명을 쓰게 됐다. 
그간 박선호는 틈틈이 지형주, 신가현(남지현 분)과 만나며 두 사람의 수사 정황을 파악했다. 지형주가 수배 중일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를 모르는 지형주는 박선호에게 "범인은 날 아는 정도가 아니라 접근이 가능한 놈이다"라고 털어놨다. 
지형주와 신가현은 살해당할 뻔한 황노섭(윤주상 분)을 구하고, 이신과 내통한 이유를 물었다. 줄곧 죄책감을 느껴왔던 황노섭은 곧바로 시인했다. 그리고 이신(김지수 분)이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리셋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진실은 점차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신가현은 최영웅(이태빈 분)과 그의 선생님에게 이들을 만나러 온 형사를 확인했다. 신가현은 그제야 박선호가 연쇄살인범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신가현은 이날 저녁 지형주를 찾아갔다. 그리고 박선호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지형주는 쉽사리 믿지 못했다. 하지만 모든 정황이 박선호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형주는 박선호의 차를 빌려 그의 행적을 추적했다.
끝으로 지형주는 지안원을 방문했다. 이신은 지형주에게 "지 형사님이 살린 박선호 형사, 그 사람이 범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신은 그동안 죽은 자들을 살리기 위해 여러 번 리셋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박선호의 죽음 배후에는 이신이 있었다. 이신은 "일일이 한 명 한 명 살렸겠나. 범인 한 사람만 해결하면 간단한 건데"라며 "다섯 번째 리셋까지 오명철(백수장 분) 씨가 죽이려는 건 형사님이었다. 그 운명을 살짝 비틀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지형주는 자신의 리셋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지형주는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들은 총을 들고 그를 에워쌌다. 같은 시각, 심상치 않은 상황을 눈치챈 박선호는 신가현에게 전화를 했다. 그러나 신가현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이에 박선호는 신가현의 집 앞에서 그를 기다렸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365'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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