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영이 악플 댓글에 대한 상처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녀가 말하는 지금의 행복을 꾸준히 이어가길 응원했다.
21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곽진영이 악플에 대한 솔직 심경을 전했다.
항아리 돼지 뒷다리 구이를 기다리며 텐트로 모여든 청춘들은 작년 10월 소개팅을 했다는 김진의 말에 소개팅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무르익었다.
이때, 김부용이 최성국에게 승무원을 소개해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성국이 이를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고, 김부용에게도 소개받은 적이 없다고 했던 것.
최성국은 당황하며 "쉿"을 외쳤다. 최성국의 소개팅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청춘들에게 최성국은 "기억이 없어"라며 웃음으로 회피했다. 하지만 김부용이 "저도 하나도 안 까먹고 다 기억나는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국은 갑자기 "불청 사람들 참 괜찮다고 요즘 느낀다"고 돌아봤고, 멤버들도 "나도 가끔 그런 생각 든다, 그럼 다같이 살자"고 마무리 해 웃음을 안겼다.

취침 준비를 했다. 이의정은 다시 만난 곽진영을 반가워하면서 끝나지 않는 이야기 꽃을 피웠다. 남자들도 취침준비했다. 텐트취침이 처음인 멤버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 사이, 강경헌은 발에 가시가 밝혔다고 했고 모두 이를 빼기에 위해 모였다. 가시박힌 경험이 있다는 김광규가 나서려 했으나 강경헌은 "내가 하겠다"면서 열심히 가시를 뽑아 폭소하게 했다.
아침을 먹기 전, 강문영은 제작진에게 "족구게임해서 이기면 우리가 먹고 싶은 아침해달라"고 제안했다. 내기에서 지면 수영장 전원입수라고 하자 모두 긴장했다. 이어 이를 말렸으나 강문영은 "이기면 된다"고 막무가내로 나왔다.

곽진영이 먼저 선공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제작진에게 1점을 내준 상황. 강문영까지 실수해 2점으로 제작진이 앞서갔다. 이때, 강경헌이 첫 득점했다. 계속해서 긴장감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고, 강경헌이 공을 받아 곽진영에게 넘겼으나 실패했다. 점수는 10대 8로 제작진이 앞섰다. 1점 차로 패배가 나뉘는 가운데, 결국 제작진이 승리했다.
한편, 이날 낭만적인 캠프 파이어가 열렸다. 노래를 부르며 불청 감성에 어우러져갔다. 최성국은 인생에서 지웠으면 하는 순간을 물었고, 곽진영은 "20년 동안 성형 얘기가 따라다녀, 곽진영 검색하면 성형중독이 뜬다"면서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친 것도 아닌데 내가 죽을 만큼 잘못했을 까 싶어, 댓글에 시달릴 까봐 방송에 나오기 싫었다"며 속상했던 마음을 전했다.

그래도 지금 잘 버티고 있다고 말하는 곽진영은 "지금 내 삶이 제일 행복하다, 엄마와 함께 안정을 찾았다"면서 "엄마가 없으면 어떡하지 두려움은 생긴다"고 말해 모두 공감하게 했다.
무엇보다 성형에 대해 지우고 싶은 인생의 순간이라 말하며 눈물을 훔친 곽진영, 오늘날처럼 자유롭게 성형하는 시대에서 왜 그녀에게 악플의 돌을 던지는지, 지켜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악플에 대한 상처를 딛고 지금의 행복을 이어나가길 모두가 응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