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안방에 웃음을 선사한 ‘개그콘서트’가 막을 내릴까. 한 관계자는 “안타깝다”는 마음을 밝혔다.
7일 KBS2 ‘개그콘서트’의 한 제작 관계자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6일 녹화를 할 때 폐지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건 없지만 그럴 정도로 이야기는 했다”며 “폐지 여부가 결정된 건 아니지만, 잠정적으로 시기를 고려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개그콘서트’가 5월말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개그콘서트’ 종영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개그콘서트’가 예능 프로그램들의 시드머니(종자돈)를 배출한 프로그램이지 않느냐. 한국 예능 역사를 만든 프로그램인데, ‘폐지’라는 단어 선택이 아쉽다”고 아쉬운 마음을 밝혔다.
이어 “특히 개그맨 분들이 많이 속상해 하실 것 같다. 순수하게 100% 무대에서 하는 정통 개그를 사랑하는 개그맨들이 많이 안타까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1999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했다. 다양한 코너와 수많은 스타 개그맨, 유행어를 만들어 내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