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주석태 "김동욱→문가영, 굉장히 유연한 배우들"[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5.14 14: 55

배우 주석태가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호흡한 김동욱, 문가영, 이주빈을 칭찬했다.
주석태는 14일 OSEN과 만나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 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 분)의 상처 극복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13일 32회(마지막 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작품에서 주석태는 문성호 역으로 열연했다. 문성호는 이정훈의 첫사랑이자 여하진의 친구였던 정서연(이주빈 분)을 스토킹한 악역이다. 이에 그는 김동욱, 문가영, 이주빈 등 다양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주석태는 "사실 문성호는 다른 캐릭터들과 호흡을 맞춘다기보다 어떠한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행동하는 캐릭터"라며 "상대방은 그저 문성호의 감정을 맞기만 하는 거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 점에서 김동욱, 이주빈, 문가영 모두 너무 잘 받아줬다. 굉장히 유연한 배우들이더라. 문성호로서 연기하기 정말 편했다"고 칭찬했다. 
그는 "보통 빌런들이 일방적으로 행하는 모습을 연기할 때 사전에 없던 액션들이 생길 때가 있다. 그럴 때 잠깐 마가 뜨거나 촬영이 지연되기도 한다. 그런데 김동욱, 이주민, 문가영 모두 다 마치 경력이 오래된 포수처럼 잘 받아줬다"며 감탄했다. 
주석태는 "그렇게 만들어진 장면이 꽤 많다"며 "세세한 부분으로 말씀드리면 시나리오에서 문성호가 굉장히 소극적인데 제가 감독님과 해석한 건 감정의 제한이 없는 인물이었다. 웃을 때도 확 웃는 식으로. 그래서 극 중 8년 전에 이정훈과 문성호가 유리로 목을 겨누는 장면에서도 그냥 겨누기만 한 게 아니라 조금 더 세게 휘두르는 식으로 연기했는데 김동욱 씨가 정말 잘 받아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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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탄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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