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세계' 17세 정준원, 음주·흡연 논란→홈페이지 누락→"계약해지 NO"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5.14 20: 42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정준원이 소속사 홈페이지에서 프로필이 누락된 가운데, 관게자는 "계약 해지가 아닌 업데이트 과정에서 누락된 단순한 실수"라며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연기자 정준원이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로필이 돌연 삭제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앞서 정준원이 2004년생으로 미성년자임에도 음주, 흡연, 욕설, 여혐 등 각종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기 때문에, 이번 프로필 삭제가 계약 해지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그러나 이날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최근 논란 때문에 소속사 홈페이지에서 프로필이 빠진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홈페이지를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그때 빠졌던 것 같다. 그 이후에 추가하지 않아서 그렇게 보인 것 같다"며 "요즘 소속사 홈페이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고, 업데이트를 하는 와중에 누락돼 빠진 걸 채워넣지 못했다. 업데이트 과정의 단순 실수"라고 말했다.
또한, 정준원의 계약 해지에 대해서는 "그 부분도 얘기 중이거나 논의한 게 전혀 없다. 전속계약 기간은 꽤 남아 있다"고 답했다.
현재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최고 시청률 24.3%(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면서 연일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종영된 'SKY 캐슬'을 꺾고, JTBC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부문 시청률 1위에 오른 상태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어 시청률이 어디까지 치솟을 지 방송가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준원이 그야말로 잔칫집에 찬물을 끼얹었다. 정준원은 극중 차도철의 아들이자 준영의 친구인 고등학생 차해강으로 출연 중이다.
정준원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10일 시작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논란이 불거졌는데, 아직 미성년자인 정준원은 개인 SNS에 식당에서 술병을 놓은 채 셀카를 찍는가 하면,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전자담배 사진을 게재한 뒤 '살 사람'이라고 적어 논란을 키웠다. 
여기에 성희롱성 댓글을 단 것도 문제가 됐다. 미성년자 배우가 음주와 흡연을 한 것에 이어 SNS에 자랑하듯 게재한 것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후 '부부의 세계' 시청자 게시판과 SNS 등에는 정준원의 하차 요구가 빗발쳤고, 이같은 논란을 인지한 듯 소속사 측은 "배우를 매니지먼트 하는 가운데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공식 사과문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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