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마켓' 고지용X승재, 20년 거주 빌라 공개..명품 가방·장난감 판매 성공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5.18 06: 53

'유랑마켓' 고지용이 아들 승재 군과 첫 중고 거래에 도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에서는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그의 아들 승재 군이 출연해, 첫 중고 거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C 서장훈, 장윤정, 유세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빌라를 찾았다. 이날 중고 거래의 주인공은 고지용이었다. 고지용은 거주 중인 빌라에 대해 "햇수로만 20년 살았다. 원래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결혼 후 리모델링해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MC들과 고지용의 토크가 시작됐다. 서장훈은 "고지용 씨 못지않게 아내 분도 굉장히 화제가 됐다. '의학계의 김태희'"라고 말했다. 이에 고지용은 "그 말을 제일 싫어한다.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장윤정은 고지용과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99학번 동기라고 밝혔다. 장윤정은 "말만 동기고 말을 한 번도 섞은 적이 없다. (고지용이) 학교를 어지간히 안 왔다. 너무 바빠서"라고 말했다. 고지용은 "활동할 때였다. 초반에 좀 나갔다. 앨범 준비하는 기간에 캠퍼스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장윤정은 "고지용은 그때도 연예인이었다. 어지간히 안 나왔던 친구들이 고지용 씨, 이동건 씨"라며 "그들만의 벽이 있다고 해야 하나. 멋있는 척하고 다녔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첫 번째로 들어선 방에는 고지용의 추억이 가득했다. 특히 고지용이 젝스키스 활동 당시 구입한 명품 가방과 레트로 캠코더가 MC들의 시선을 끌었다. 장윤정은 명품 가방을, 유세윤은 레트로 캠코더를 판매하기로 했다. 
고지용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전기레인지도 내놨다. 고지용은 전기레인지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MC들에게 직접 콩나물 라면을 끓여줬다. 고지용은 함께 라면을 먹으면서, 자신의 직업이 부동산 PM(프로젝트 매니저)라고 밝혔다. 
어느덧 일곱살이 된 승재 군도 등장했다. 승재 군은 "다 팔 거다"라고 말하며, 중고 장난감을 들고 나타났다. 전부 동물 모형과 공룡 모형이었다. 평소 승재 군은 파충류를 좋아한다고. 승재 군은 자신이 기르는 도마뱀 랩터도 소개했다.
고지용은 최종적으로 전기레인지, 명품 넥타이, 공룡 장난감 세트, 유아용 매트, 수선이 필요한 명품 가방, 움직이는 공룡 장난감 세트, 캠코더, 킥보드 캐리어 등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고지용은 MC들 예상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전기레인지과 공룡 장난감 세트를, 장윤정은 명품 가방, 유아용 매트를 판매하는 데에 성공했다. 유세윤도 가까스로 제 시간 내에 동물 장난감과 킥보드 캐리어를 거래했다. 결과는 장윤정의 승리였다. 이로써 장윤정은 제1대 왕판 요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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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랑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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