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 노홍철이 또 한번 좌절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최종선택을 또다시 잘못해 승리를 코앞에서 놓친 덕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덕팀인 노홍철과 김나영은 춘천 동면 월곡리로 향했다. 노홍철은 "이곳이 옥이 많이 나오는 곳 아니냐"고 물었고김나영은 "맞다. 여기는 옥세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나영은 "그래서 오늘 매물은 '옥길만 걷게 해줄게'다"라며 매물 1호를 공개했다.
집 앞에 넓은 정자가 집과 연결이 돼 있었고 김나영은 "이 정자 이 집 거다"라며 뿌듯해했고 "여기가 임산배수다"라며 소리쳤다.이에 노홍철은 "배산임수다"라고 말했고 김나영은 "오랜만에 쓰는 말이라"며 웃음지었다.
빨간 벽돌의 외면과 정자를 둘러 본 후 두 사람은 내부로 들어섰다. 중문은 사선형으로 밖에서 거실이 한 눈에 들어왔다. 중문을 열자 커다란 하얀색으로 통일된 넓은 거실과 통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방 역시 아일랜드 식탁, 타일 역시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되어 있었다.
상부장이 없이 하부장만 있자 김나영은 "그럴 줄 알고 준비 된 게 있다"며 주방 옆 다용도실을 선보였다. 이어 방 구경에 나섰다. 첫 번째방은 넓고 깔끔한 화장실까지 갖춰져 있었고 노홍철은 "이게 다 아니냐?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라며 갸우뚱했다.
그때 김나영은 숨겨져있던 계단으로 2층으로 올랐고 2층은 미송나무로 벽면과 천장을 꾸며진 방이 있었지만 다소 방 크기가 작았지만 바로 옆에도 방이 하나 더 있었다. 이 집의 매매가는 3억 6천만 원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넓은 마당과 세 번째 매물인 '유포리 홈.트 하우스'를 소개했다 .복도를 지나면 나무 바닥과 원목 테이블이 따뜻한 느낌을 줬고 주방은 블랙톤으로 깔끔하게 되어 있었다. 노홍철은 원목 테이블은 기본 옵션이라며 행복해했다.
이어 거실 옆 홈트 미러룸을 공개하며 "요즘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곳이다"라며 자신만만해했다. 주방과 거실은 일체형으로 되어 있었고 화장실은 전기 판넬이 깔려 있었다.
슬라이딩 도어를 열자 계단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2층으로 향했다. 방 2개와 드레스룸이 따로 갖춰져있었다. 이집은 매매가 2억 9천 5백만 원. 두 사람은 '유포리 홈.트 하우스'를 최종 선택했다.
복팀의 이용진과 장동민은 넓은 마당과 자같밭이 매력적인 매물을 선보였다.집 내부는 현관에 독특한 무늬와 금 타일이 깔려 있었고 거실은 큰 통창과 넓은 거실이 눈에 확 들어왔다. 이용진은 "여기는 테라스가 일품이다"라며 자신만만해했고 테라크가 공개되자 넓은 테라스에 복팀, 덕팀 모두 "와"라며 감탄했다.

이용진은 테라스 한 번 재 보자라며 제안했고 장동민은 16미터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이용진은 테라스 둘레길 하우스다라고 매물 2호 이름을 밝혔다. 이어 주방이 공개됐다 화이트톤과 나무톤이 배색되어 있었고
방은 그린 톤의 벽면과 벽등이 또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이용진은 "계단 없는 단층 구조 집은 에너지 효율이 좋다. 여기 문이 5개다"며 흐뭇해했고 첫 번째 방은 민트 색으로 청량감이 느껴졌다. 두 번째 방은 넓은 크기와 채광이 좋았고 화장실도 갖춰져있었다.세 번째 방도 다른 방처럼 다른 벽지 색으로 각각 다른 느낌을 주었다.
이 집의 매매가는 3억 5천만 원. 두 사람은 먼저 본 2억 6천만 원의 '서상에 이런 집이'를 최종 선택했고, 덕팀은 '유포리 홈트 하우스'를 최종선택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덕팀의 '옥길만 걷게 해줄게'를 선택했다.
그러자 김숙은 "거봐 옥길이 더 좋다고 했잖아"라며 망연자실했고 똥손 노홍철은 고개를 숙인 채 반성하며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의뢰인은 "일단 집이 너무 예쁘고 울타리가 있어 좋았다"라며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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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