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선호가 ‘루갈’을 통해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박선호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지난달 17일 종영한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극본 도현, 연출 강철우) 종영 소감을 전했다.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 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다. 지난 달 17일 종영한 ‘루갈’은 시청률 2.30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박선호는 ‘루갈’에서 인간 병기 루갈의 막내이자 인공 몸 ‘이광철’ 역을 맡아 디테일 강한 액션 연기와 루갈 팀원들과 환상의 팀워크를 서보엿다. 특히 인공 몸 답게 완벽하게 자리잡은 보디라인과 훈훈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도 선사했다.
박선호는 “소재 자체가 특이했다. 인공 눈, 인공 팔, 인공 몸 등 신체 개조를 한 새로운 유형의 히어로가 지금까지의 국내 드라마에 있었나 싶었고, 장르물이라는 점도 ‘루갈’에 흥미를 가진 이유다. 액션도 있기에 눈이 갔다”고 말했다.
그 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매력을 뽐냈던 박선호가 ‘액션’을 선보였다는 부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엇다. 이처럼 완벽한 액션과 ‘인공 몸’ 이광철 역을 연기하기 위해 박선호는 철저하게 캐릭터를 분석했다.
박선호는 “이광철은 평상시에는 까불거리고 눈치도 없고 농담하는 가볍고 귀여운 캐릭터지만, 액션을 할 때는 진지한 히어로다. 그 두 가지 매력이 공존한 캐릭터였다”고 종영 후에도 여전한 애정을 보였다.
박선호는 “액션이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액션을 하니 호흡하기가 힘든 부분도 있었다. 뛰어다니고 구르고 하면 땀도 차고, 숨은 잘 안쉬어지고 해서 그 부분이 어려웠다”며 “운동하고, 식단 조절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만들었다. 최진혁, 조동혁의 몸이 워낙 좋아서 나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가려 했다. 다부진 몸으로 다가가고 싶었다. 혼자서 운동하며 몸을 만들었는데, 최대한 꾸준히 하려고 했다. ‘루갈’을 통해 몸 만드는 재미에 빠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선호는 “상의 탈의하는 장면이 많이 생각난다. 그 장면을 위해 정말 노력을 했다. 쉬는 시간만 되면 운동했다. 물도 마시지 않고 식단 조절했고, 힘은 없는데 운동을 해야 하니 ‘컷!’ 소리만 나면 팔굽혀펴기 하면서 운동을 쉬지 않았다. 그래도 준비한 만큼 잘 나왔다”고 만족했다.
이처럼 ‘루갈’과 ‘이광철’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박선호는 “‘루갈’은 처음 액션에 도전하는 작품이었는데, 액션에 대한 재미를 붙여준 작품으로 기억될 거 같다. 액션을 더 하고 싶고, 잘하고 싶어졌다. 액션이라는 옷의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다”며 “이광철은 밝은 면도 잇는데 히어로로서 시민들이 다치면 같이 아파하고 속상해하고 우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다. 식스팩이 사라지는 순간까지 광철이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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