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라이브', 최초 넘어 최고를 향해..유일무이 정점 찍은 온택트 공연[비욘드라이브③]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6.05 11: 24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프라인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인 라이브 콘서트 스트리밍 서비스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가 호평을 받고 있다. 
'비욘드 라이브'는 SM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능력과 네이버의 글로벌 플랫폼 운영 경험 및 기술력을 더한 영상 콘텐츠. 오프라인에서 즐겼던 공연을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것은 물론, 스타와 팬들이 실시간 댓글로 소통하거나 디지털 응원봉 등의 다양한 기술로 한층 진화된 공연 문화를 선도했다. 
특히 '비욘드 라이브'는 공연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각종 AR 기술들을 도입하면서 글로벌 팬들의 시각과 청각을 모두 사로잡았다. 듣는 재미를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 것.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새로운 공간과 AR 합성 기술 등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퍼포먼스였던 터라 보는 이들로부터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같은 다양한 기술력 이외에도 '비욘드 라이브'만의 관전 포인트는 또 있다. 바로 '최초 무대 공개'다. 슈퍼엠(SuperM)과 웨이션브이(WayV), 엔시티 드림(NCT DREAM), 엔시티 127(NCT 127) 등은 '비욘드 라이브를'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발표 신곡부터 유닛 무대 등을 최초로 선보였다. 
가장 먼저 지난 4월 26일, '비욘드 라이브' 첫 주자로 나선 슈퍼엠은 새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와 함께 미발표 신곡 '호랑이'를 공개했다. 슈퍼엠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야성미 넘치는 퍼포먼스가 킬링 포인트. 또한 멤버별 개성이 담겨있는 솔로곡을 연달아 열창하면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비욘드 라이브' 두 번째 주자로 출격한 중국 그룹 웨이션브이는 지난달 3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약 120분간 전 세계 팬들을 만난 웨이션브이는 공연 영상과 팬들의 응원봉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싱크플레이 서비스를 최초 공개해 안방 1열에서도 오프라인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웨이션브이는 'Yeah Yeah Yeah'와 영어 버전으로 부른 'Love Talk' 등의 수록곡 무대를 공개하면서 공연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10대의 풋풋함을 간직한 NCT DREAM도 빼놓을 수 없다. NCT DREAM은 지난 4월 발매한 새 미니앨범 'Reload' 수록곡 '너의 자리(Puzzle Piece)'와 '내게 말해줘(7 Days)' 등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NCT 127 역시 신곡 'Punch'가 발매되기 전, '비욘드 라이브'에서 무대를 선공개했다. 
슈퍼주니어 K.R.Y.는 오는 8일 발매를 앞둔 첫 번째 미니앨범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When We Were Us)'의 수록곡 '기대(Home)'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특히 NCT 127의 '비욘드 라이브'는 미국 빌보드가 "다양한 기술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공연에서 NCT 127의 무대가 더욱 빛났다"고 집중 조명하면서 "눈 앞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했다"고 호평했다.
'최초'를 넘어 '최고'를 향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온택트 공연 문화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비욘드 라이브'. 과연 앞으로 또 어떤 아티스트와 신기술, 신곡 무대 등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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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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