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과 몬스타엑스가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4일 공식 SNS에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We stand against racial discrimination. We condemn violence. You, I and we all have the right to be respected. We will stand together. #BlackLivesMatter”라는 글을 게재했다.
몬스타엑스도 이날 오후 공식 SNS에 “우리는 평등, 정의, 존엄성을 지지합니다. 인종차별 반대, 폭력 반대(We stand together for equality, justice and dignity). #NoRacism #NoViolence #BlackLivesMatter”라는 글을 게재하며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소신 발언을 했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목을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미국에서는 140개 이상의 도시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폭력과 약탈 등으로 사태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으로 할리우스 스타들은 인종차별 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위에 직접 참여하는가 하면, SNS를 통해 ‘BLM(BlackLivesMatter, 흑임의 목숨도 소중하다)’ 캠페인 동참과 독려를 당부하기도 했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비욘세, 빌리 아일리시, 스눕독을 비롯해 티모시 샬라메, 갤 가돗, 크리스 햄스워스 등이 이에 동참했다.

국내에서도 많은 스타들이 인종차별 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몬스타엑스 뿐만 아니라 방송인 샘 해밍턴, 그룹 빅뱅 멤버 태양, 배우 다니엘 헤니, 에릭남 등이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분노했다.
미국 출신의 에릭남은 최근 자신의 SNS에 “당신의 피부색이 어떤 색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인종차별은 죽지 않았다. 조지와 아머드는 무의미하게 목숨을 잃은 흑인들 중 두 명일 뿐이다. 청원서에 서명을 하고 목소리를 높여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라고 발언했다.
또 가수 박재범과 그룹 갓세븐 멤버 마크는 흑인 인권 보호 단체 등에 각각 1만 달러와 7000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