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광장' 양세형, 청경채 고추장궈로 규현에 '완勝'→서열 2인자X현실제자 4년차 '짬'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6.05 06: 52

양세형이 규현과의 요리대결에서 완승하며 현실제자 4년차 짬으로 활약했다. 서열 2인자 다운 요리대결이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 양세형이 서열 2인자 위엄을 뽐냈다. 
양세형과 규현은 공식 제자 자존심을 걸고 생소한 청경채 요리 대결을 펼쳤다. 백스승 제자의 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일촉즉발 두 제자의 한판 승부를 앞두고 백종원은 "과정은 안 보고 오로지 맛으로만 승부하겠다"면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오픈했다. 

 
진짜 백라인 가르기를 시작한 것.  실제 리얼로 만나 배운 현실제자와 사이버 제자의 대결이었다. 원조 백라인과 워너비 백라인의 자존심을 걸었다. 
양세형은 각오에 대해 "이기는 게임을 선택한다면 지금 당장 메뉴 바꿀 수 있다"면서 "많은 걸 응용할 수 있지만 오늘은 새로운 것을 시도해 도전하려 한다, 음식이 의미가 있다"며 요부심 SWAG을 보였다. 
규현은 "사이버 제자들을 대표해 실제 제자도 이겨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제 뒤엔 든든한 백만 아군들이 있다"고 했고, 옆에서 백종원은 "3백만 넘었다"며 지적했다. 양세형 역시 "정확히 3백 84만"이라면서 최근 콘텐츠까지 기억했다. 
기싸움 끝에 본격 대결을 시작했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백종원은 자리를 비웠다. 규현은 청경채 덮밥을 준비할 것이라 했고 양세형은 청경채를 이용한 고추장궈를 만들겠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공통대결 주제인 청경채로 요리대결이 펼쳐졌다. 규현은 간장으로, 양세형은 고추장으로 확연히 다른 소스를 선택했다. 시각적인 효과까지 가미한 양세형과 달리, 규현은 "맛으로 승부보겠다"며 기싸움을 벌였다. 
이로써 모든 요리가 완성됐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간을 보지 않아 맛에 대해 확신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심사위원인 백종원이 등장, 매의 눈으로 요리를 스캔했다. 랜선제자 규현과 현실제자 세형은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본격 시식을 진행, 규현의 요리부터 맛 봤다. 백종원은 "간은 잘 맞췄다"면서 마지막 청경채까지 모두 흡입했다. 하지만 좀 달다고 덧붙였다. 다음 양세형의 요리를 맛보기 전 물로 입속까지 헹군 후, 시식했다. 백종원은 "새로운 장르"라면서 누가 무슨 요리를 했는지 정확하게 맞혔다. 
그러면서 "재료손질이 다르다, 통마늘을 쓴 규현은 비교적 쉬운 방법"이라면서 재료가 큼직하게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 마늘 칼질까지 세심하게 한 세형의 요리를 예리하게 찾아내면서 "일정하게 두께가 같은 칼질"이라고 말해 재료 손질만으로도 정확하게 찾아냈다. 
백종원은 규현의 요리에 대해선 "이건 중국식이지만 일식덮밥 맛이 났다"면서 양세형 요리에 대해선 "안 먹어본 느낌, 마라샹궈를 흉내냈지만 마라샹궈 변형을 한 것 같다"면서 양세형의 의도를 정확하게 캐취해 모두를 소름돋게 했다. 
김희철과 김동준은 "대박, 정확히 맞혔다, 똑같이 말했다"며 감탄을 연발, 소름돋아 했다. 요리대결에선 양세형 요리를 선택 "처음엔 단맛과 익숙한 맛인 규현요리가 맛있었지만 계속 당기는 맛은 양세형 요리"라고 말했다.
이어 "점수라면 8:7"이라며 막상막하였다고 했다. 4년차 짬에서 나온 현실제자인 양세형은 승리 후, 기쁨을 포효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요리를 각각 맛보며 칭찬하기 바빴다. 경쟁 후 서로를 폭풍 칭찬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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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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