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가 '고등래퍼3'의 멘토였던 기리보이와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점수 차를 벌이며 '굿걸'의 첫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net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에서는 굿걸이 저스트뮤직&위더플럭과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대결은 슬릭, 윤훼이, 제이미와 릴타치, 세우, 존오버가 꾸몄다. 학교 콘셉트를 택한 슬릭, 윤훼이. 제이미는 청량한 분위기의 'Color'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릴타치, 세우, 존오버가 'Demons'로 열띤 호응을 얻었다.
관객들은 슬릭, 윤훼이, 제이미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짜치는 말 안 해서 우리가 더 멋있었다"고 윤훼이를 도발했던 릴타치는 패배를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진 무대는 이영지와 기리보이의 사제 대결이었다. '고등래퍼3'의 참가자와 멘토로 만났던 두 사람의 만남은 성사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바. 이영지는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철저한 준비를 끝마쳤다.
기리보이는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별이지고있다'와 '이혼서류'를 열창했다. 그의 감성적인 무대에 찬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더콰이엇의 추천으로 '나는 이영지'라는 훅을 완성한 이영지는 파워풀한 랩핑과 독보적인 발성으로 현장 분위기를 뒤집었다.
치타와 효연, 스윙스와 한요한이 첫 번째 퀘스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치타와 효연은 촉박한 시간 속에도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짬바'를 입증했다. 그럼에도 승리는 스윙스와 한요한이 거머쥐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최종 승리는 굿걸이었다. 특히 이영지는 320점으로 180점을 획득한 기리보이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굿걸의 만장일치로 플렉스 머니를 얻게 된 이영지는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구입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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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굿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