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경채의 화려한 변신이 그려진 가운데 양세형과 규현의 막상막하 요리대결까지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예고편에선 제이팍(박재범) 출연까지 더해 기대감을 안겼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 청경채의 화려한 변신이 그려졌다.
양세형과 백종원이 용인을 찾았다. 우리나라 청경채가 대부분 용인에서 재배한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되지 않아 트랙터로 짓눌려 폐기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우리가 초간단 청경채 요리를 만들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어 양세형과 규현은 공식 제자 자존심을 걸고 생소한 청경채 요리 대결을 펼쳤다. 백스승 제자의 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일촉즉발 두 제자의 한판 승부를 앞두고 백종원은 "과정은 안 보고 오로지 맛으로만 승부하겠다"면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오픈했다.

진짜 백라인 가르기를 시작한 것. 실제 리얼로 만나 배운 현실제자와 사이버 제자의 대결이었다. 원조 백라인과 워너비 백라인의 자존심을 걸었다.
기싸움 끝에 본격 대결을 시작했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백종원은 자리를 비웠다. 규현은 청경채 덮밥을 준비할 것이라 했고 양세형은 "청경채는 마라샹궈에 많이 들어가, 이는 특이한 향신료를 넣는 것"이라면서 "대신할 식재료를 이용해 한구거전으로 청경채 고추장궈를 만들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본격적으로 공통대결 주제인 청경채로 요리대결이 펼쳐졌다. 심사위원인 백종원이 등장, 매의 눈으로 요리를 스캔했다. 랜선제자 규현과 현실제자 세형은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규현의 요리부터 살펴봤다. 이어 시식없이 세형의 요리도 정밀하게 관찰했다.

이어 본격 시식을 진행, 백종원은 규현의 요리에 대해선 "이건 중국식이지만 일식덮밥 맛이 났다"면서 양세형 요리에 대해선 "안 먹어본 느낌, 마라샹궈를 흉내냈지만 마라샹궈 변형을 한 것 같다"면서 양세형의 의도를 정확하게 캐취해 모두를 소름돋게 했다.
김희철과 김동준은 "대박, 정확히 맞혔다, 똑같이 말했다"며 감탄을 연발, 소름돋아 했다. 요리대결에선 양세형 요리를 선택 "처음엔 단맛과 익숙한 맛인 규현요리가 맛있었지만 계속 당기는 맛은 양세형 요리"라면서 "점수라면 8:7"이라며 막상막하였다고 했다. 4년차 짬에서 나온 현실제자인 양세형은 승리 후, 기쁨을 포효했다.
용인에서 오후 미식회가 진행됐다. 규현도 합류해 김희철과 함께 청경채 준비에 돌입했다. 데뷔 16년차 '슈퍼주니어' 호흡으로 두 사람이 깔끔하고 정갈하게 재료를 손질했다.

청경채 무침 수육을 완성, 양세형이 개발한 야심작 '청경채 고추장궈' 메뉴 소스는 양세형이 직접 만들었다.
이어 전두지휘하며 멤버들에게 재료손질도 함께 나눠했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이어 청경채 고추장궈를 소개했다. 수제자 양세형이 직접 만든 신메뉴라고 했다.스승에게도 인정받은 수제자 양세형이 책임감을 안고 요리에 돌입했다. 하이라이트 청경채도 가득 담아 푸짐함을 더했다.

한편, 예고편에선 완도의 특산물 '다시다'를 이용한 솔루션이 그려졌다. 지구 반 바퀴 돌만큼의 재고 2천통이 남아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벤져스로 박재범도 등장, 의욕충만한 그는 백종원이 만든 다시마 칼국수를 처음 맛보면서 "칼국수 안 좋아하는데 맛있다"고 말해 맛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

또한 제이팍 박재범과의 다시마 컬래버에 이어 다시마와 라면회사의 컬래버까지 소개되면서 새로운 키다리 아저씨는 누구일지 궁금증도 배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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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