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 김응수에 "까라면 좀 까라" 버럭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6.05 06: 52

박해진이 김응수에게 화를 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는 이만식(김응수)에게 분노하는 가열찬(박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상종(손종학)은 신상품 소비 조사 때문에 늦게까지 일하고 있는 이만식(김응수)ㅇ 탁정은에게 "이걸 지금 회장님 보라고 만든 거냐. 보기 좋게 만들어라"며 훈수를 뒀고 이만식은 "뭔 소린지 알겠다"며 자신만만해했다. 이에 인턴 엄한길(김기천)을 찾아가 문서 작성 하는 방법을 배웠다. 

다음날 가열찬은 이만식에게 신제품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가져오라고 말했다. 이만식은 자신있게 보고서를 내놨고 이를 본 가열찬은 "이거 뭐 다 긍정적인 말들만 적은 거냐?. 이런 보고서가 어딨냐"며 한소리를 했다. 이에 이만식은 "본부장님이 보기 좋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가열찬은 " 보기 좋게 하라는 건. 한 눈에 들어오게 잘 정리하라는 거지.. 이런 게 아니다"라고 질책했다. 이 모습을 보던 탁정은은 가열찬에게 "사실, 부장님이 회장님 보기 좋게 만들라고 해서  좋은 말들만 따로 만들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가열찬은 "말이 되냐" 며 사실대로 만든 보고서를 들고 회장실을 찾아갔고  회장은 보고서를 보고 분노했다.  구자숙은 "그냥 좀 회장님 입맛에 맞게 작성해라. 가끔은 그렇게 해도 된다"며 훈계를 뒀다.
부서로 내려온 가열찬은 "별일 없었다"며  이야기했지만 직원들에게 민감하게 굴었고 직접 소비자 글에 댓글을 달면서 소비자 반응을 좋게 이끄는데 노력했다. 
집에서 댓글을 달던 이만식은 "십차니.. 저거 가부장인데"라며 웃음을 지었고 다음날 회사에서 "너 맞지? 십차니"라고 물었지만 가열찬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열찬은 보고서를 다시 가져오라는 말에 탁정은에게 "소비자 반응 조사, 전에 걸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고  탁정은이 "이건 아니지 않냐. 저는 부장님이 정의로워서 좋았는데"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가열찬은  "원래 대로 해 달라 아님 마케팅을 제대로 하던가"라며 화를 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이만식은 "너 맞지. 십차니. 보아하니 위에서 한소리 듣고 왔구만.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이렇게 만든 줄 아냐. 직장생활 오래 한 사람이 한 말이면 좀 듣지"라고 열을 올렸다. 이에 가열찬은 "까라면 좀 까라"며 되받아쳤다. 
이후 가열찬은 옥상에 올라가 "다 필요 없어"라며 속상해했고 이 모습을 본 이만식은 "잘해주면 마냥 좋아할 줄 알았냐. 잘해주면 호구로 아는 게 아랫것들이다. 원래 상사는 아랫것들이 욕하라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위로했다. 
한편 이날 마케팅팀은 조회수 올리기 위해 PC방에 모여 조회수 올리는데 집중했고 직원들은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 "그럼 이제 가부장님 돈 환불 받지 못하는 거냐"고 말하면서 가부장 험담을 시작했고 이를 듣던 이태리(한지은)는 "그러지 말라"며 가부장 편을 들었다. 
이에 주윤수(노종현)는 자신들의 아이디어에 악담을 쓴 사람이 가부장이었다는 사실을 이태리에게 전했고 이태리는 "이래놓고 앞에서는 엄지를 치켜 세운 거였냐"며 눈물을 흘렸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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