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이 스페셜 방송으로 막을 내렸다.
4일에 방송된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유연석 99즈 멤버들이 스페셜 방송으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마지막 촬영날 현장이 공개됐다. 마지막 촬영은 99즈 멤버들의 합주씬이었다. 99즈 멤버들은 시즌1 마지막 촬영 소감으로 조정석은 "내일도 다음주도 계속 촬영을 해야할 것 같다. 끝난다고 생각하니 실감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정경호는 "무엇보다 나 혼자가 아닌 다섯이 함께 했다는 게 정말 큰 행복이었다"라고 말했다. 전미도는 "송화라는 역할이 너무 좋았다.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김대명은 "내 인생에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행복한 순간이었다. 앞으로 오래오래 기억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촬영 일주일 후 99즈 멤버들이 다시 연습실로 모였다. 미도와 파라솔 연습에 나선 것. 유연석은 "실제로 음계에 미도가 있으니까 파, 라, 솔을 하나씩 맡았다"라고 말했다. 조정석은 "그게 아니라 파라솔. 사람들을 덮어준다는 의미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99즈 멤버들은 릴레이 인터뷰로 서로에게 질문했다. 유연석은 "극중에서 우주와 부자케미를 보였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정석은 "밤에 촬영하니까 우주가 졸려했다. 그래서 우주에게 재롱을 많이 피웠던 기억이 난다"라며 "우주야 졸려? 졸리면 쫄보"라는 애교를 선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우주역을 맡은 김준은 "아빠 빡쳤어 이모, 다 엎어버린대 촬영 장면이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은 "예뻐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즌2에서 뵙겠다"라고 인사했다.

조정석은 정경호의 인터뷰에 나섰다. 조정석은 "우리 별명이 창원즈였다. 가장 어려웠던 사투리가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경호는 "스콜피언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정경호는 김준완의 츤데레 장면으로 "도재학 선생이 수표를 냈는데 내가 과장이 되면서 내 선에서 끝냈던 사건이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또 심쿵했던 대사에 대해 "오빠랑 연애하자"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오글거리게 만들었다.
조정석은 "익순이의 매력은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경호는 "비둘기 날리는 손과 거침없는 말들. 속 시원해서 매력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정석은 "비둘기는 내가 가르친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선영은 "드라마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즌2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계속 생각해주세요. 나 잊으면 안돼요"라고 인사했다.

유연석은 명장면으로 "의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장면 후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이 다르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정경호는 "아주 조금이라도 의사 선생님들의 마음을 느낄 수있었다"라고 말했다.
조정석은 어린이날 아버지의 뇌사 판정을 받았던 아이의 이야기를 명장면으로 뽑았다. 조정석은 "실제로 눈물이 나서 대사를 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대명은 "그때 나왔던 모든씬이 좋았다. 뒷모습도 멋졌다"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했을 때 울컥할 정도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대명은 "마지막회 때 다들 감정이 올라왔다. 나도 귀가 빨개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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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페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