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보고타' 촬영 연기➝'너와 나의 계절' 하차.."일정 재조정"[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6.05 13: 16

배우 송중기가 하반기 일정을 재조정하면서 영화 ‘너와 나의 계절’(감독 정다원)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영화 ‘보고타’(감독 김성제)의 촬영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올 하반기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하이스토리디앤씨 관계자는 5일 오전 OSEN에 “송중기가 ‘너와 나의 계절’에 출연하지 않게 됐다. 불가피한 상황이라 하반기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홍보 일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너와 나의 계절’은 가수 고(故) 유재하와 고 김현식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송중기는 고 유재하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이밖에도 배우 진선규와 김혜준 등이 캐스팅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일정 조정으로 송중기표 유재하를 볼 수 없게 됐다.

배우 송중기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당초 송중기는 올해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진행하는 영화 ‘보고타’ 촬영을 마친 후, ‘승리호’ 개봉과 ‘너와 나의 계절’ 촬영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보고타’ 촬영이 중단되면서 귀국했다. 
특히 중단된 ‘보고타’의 촬영이 올 여름에서 다시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상황. 코로나19 여파로 콜롬비아 현지 상황이 악화되면서 안전을 위해 촬영을 내년으로 미룰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보고타’는 현재 로케이션 등 40% 정도의 촬영을 마쳤다.
'승리호' 제공
결국 송중기는 당분간 ‘승리호’ 개봉과 홍보 일정에 참여하면서 하반기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승리호’는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후반 작업을 진행 중으로, 송중기는 이 작품으로 먼저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승리호’는 송중기와 ‘늑대소년’에서 호흡을 맞춘 조성희 감독의 신작으로,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중기와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출연한 우주 SF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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