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예능인 황광희가 초등학교 동창 친구 찾기에 나선다.
5일 오후 방송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광희가 출연해 초등학교 5학년 때 만난 친구 이사라 씨를 만난다.
제작진에 따르면 황광희와 이사라는 지난 1999년 초등학교 5학년 때 같은 반 친구로 만났다. 당시 철 없는 장난꾸러기였던 황광희와 반대로 유난히 어른스러웠던 친구 이사라씨. 두 사람은 같은 조가 되어 과제를 하며 친해졌고, 사소한 일로 광희와 조원들 사이에 다툼이 있을 때마다 사라 씨가 현명하게 중재해줬다.
특히 부모님의 존재가 더 크게 느껴지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부재를 당당히 밝히는 이사라씨의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에 광희는 "나이답지 않은 성숙하고 탄탄한 내공이 멋지게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2001년 같은 중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우정을 이어갔지만, 어느 날 황광희는 이사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전화 한 통을 받게 됐다고 한다. 당시 이씨는 황광희에게 “네가 내가 안쓰러워서, 아버지가 안 계셔서 잘 해주는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어”라는 말을 꺼냈고 황광희는 깜짝 놀라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두 사람은 어색해졌다.
그 후 이사라씨는 전학을 갔는지 졸업앨범에도 흔적이 남아있지 않았고, 주변 친구들조차 이사라에 대한 근황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한다.
황광희는 2018년 군 전역 이후 인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이사라씨를 찾기 위해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다.
과연 황광희는 19년 만에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예능 대세 광희의 진중한 모습은 오늘 오후 7시 40분 방송하는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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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