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이 스태프 폭행설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 측과 스태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9일 곽도원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의 회식자리에서 영화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곽도원의 스태프 폭행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그날 촬영분이 끝나고 곽도원이 스태프, 배우들과 간단한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다"라며 "한 스태프와 얘기를 나누다가 의견 차이가 생겼다. 고성이 오간 것은 맞지만 스태프를 폭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스태프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이 아니고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그는 곽도원과는 동갑이고 말을 편하게 하는 사이라며 작품 이야기를 하다 의견 충돌이 있었고 언성이 높아졌던 건 사실이지만 이후 미안하다고 헤어졌는데 소문이 과장되게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화 '소방관' 측도 폭행설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장도 아무 문제 없이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곽도원의 스태프 폭행설은 해프닝으로 남았다.
지난 2018년 미투 논란에 휘말리며 이슈의 중심에 섰던 곽도원은 2년 만에 폭행설로 또 한 번 곤욕을 치렀다. 곽도원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 '정상회담', '국제수사'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영화 '소방관'은 지난해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신작으로,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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