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에서 마이클의 정체는 김용희로 밝혀졌다. 스스로 마이클의 정체를 드러낸 가운데 최강희도 이를 잡아내고 정인기와 함께 응징할지 주목됐다.
9일인 오늘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굿캐스팅(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에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날 서국환(정인기 분)은 관수(이종혁 분)에게 "명전무(우현 분) 자기 앞길 막으면 모조리 없애는 놈"이라면서 "차라리 날 미끼로 쓰는 건 어때?"라며 딜을 걸었다. 서국장은 "판도라 상자가 열리면 명전무만 다치는 것이 아니다, 명전무가 체포되면 그때 물건을 내놓겠다"고 했다.
관수는 이 사실에 대해 찬미(최강희 분)와 예은(유인영 분), 미순(김지영 분)에게도 전했고 찬미는 계획에 대해 궁금해했다. 관수는 명전무 쪽에 서국장이 살아있다는 정보부터 흘리자면서 "서국장이 살아있다는 걸 알면 명전무가 알아서 움직일 것, 우린 기다려서 놈들이 알아서 미끼를 물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며 슬슬 작전을 시작했다.
이때, 누군가 명전무와 서국환이 있는 곳으로 침입해 가차없이 공격했다. 마지막 남은 명전무에게 총을 겨눴고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찬미는 도망치려는 명전무를 체포했다. 명전무는 백비서인 찬미의 정체에 "처음부터 알아봤어야했다"며 분노했다.

찬미는 "애초에 서국장을 믿지 말았어야한다"고 했으나 명전무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는데는 성공했다. 그 사이, 서국장 사라졌다. 찬미는 관수에게 "애초에 작정하고 우릴 속인 것"이라며 분노했다.
우원(이준영 분)은 예은을 의심했다. 그러면서 "너 정체가 뭐냐? 말해, 네가 누군지"라며 예은의 지갑을 뒤졌고, 국정원 신분증을 찾아냈다.
우원은 예은에 대한 마음이 더욱 커졌고 조건을 핑계로 "십분내로 튀어와라"며 예은을 수시로 집에 불러냈다. 우원은 "자주보려면 이렇게 해아한다"고 하자 예은은 "자주봐서 귀찮게 하려는 거냐"며 바보처럼 웃었다.
우원은 "눈치도 없어, 국정원 요원이면서 싸움 못하면서 썸은 알겠냐"며 소리쳤고, 예은은 "저 썸 완전 잘 탄다, 지금 막 타려는 참이었다"며 자신도 모르게 우원에게 심장이 뛰었다.

이어 다급하게 도망치 듯 뒤쳐간 예은, 우원은 "막 썸타던 참이었다며, 어디가는데"라며 소리쳤고 밖으로 나온 예은은 "너무 달려서 심장이 빨리뛰는 것"이라며 우원을 향한 자신의 마음에 당황했다.
집에있던 찬미는 어떤 음악에 꽂혔고, 이 음악에 정보를 찾아나섰다. 그 사이 옥철(김용희 분)도 어디론가 향했다.
예은과 관수는 옥철이 러시아 해커와 있는 모습을 목격하며 그를 의심, 미순은 마이클 목소리가 담긴 녹음기 속에서 변조음성을 해독하는 요청을 했다.

미순은 칩이 복구된 음성파일을 관수에게 보냈고, 마이클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 마이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찬미도 옥철의 평소 행동에 의심하기 시작, 옥철은 몰래 출국하려던 서국환을 찾아냈다.그러면서 "몰래튀면 못 찾을 줄 알았나봐?"라고 말하며 서국환에 목을 조였고, 서국환은 거울을 통해 옥철의 얼굴을 확인,
옥철은 "맞아, 나야 마이클"이라면서 "넌 지금 죽어!"라며 그의 목을 조였다.

같은 시각, 찬미가 어디론가 접근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옥철이 "내가 마이클"이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힌 가운데 찬미가 서국장을 구하고 마이클 옥철을 잡을지 팽팽한 긴장감을 보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굿캐스팅'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