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산다라박, 거식증 환자로 송승헌과 호흡..신스틸러 활약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6.10 06: 52

'저녁 같이 드실래요?' 산다라박이 카메오로 깜짝 등장해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거식증 환자로 깜짝 등장한 산다라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산다라박은 극 중 김해경(송승헌 분)의 환자 박산다라로 첫 등장했다. 박산다라는 아이돌 출신 배우로, 긴 공백기 후 6개월 전 영화로 화려하게 컴백하는 듯 했으나 복귀 후 뚱뚱해졌다는 악플로 인한 무리한 다이어트를 반복해 다이어트 부작용과 스트레스로 인한 섭식장애, 거식증을 앓고 있는 인물.

박산다라는 김해경에게 상담을 받기 위해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제가 진짜 먹고 싶다. 그런데 먹을 수가 없다. 먹고 싶어서 잔뜩 시킨다. 분명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막상 먹으려고 하면 악플이 떠올라서"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에 김해경은 "한꺼번에 무리해서 먹으면 안된다. 조금이라도 목표를 다시 설정해야 될 것 같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며 직접 박산다라만을 위한 전복죽을 만들었다.
김해경은 "꼭 먹어야 된다, 다른 사람들 만큼 먹어야 된다는 것도 강박이다.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며 "거식증 환자가 뭘 먹으면 좋냐는 질문을 받는다. 지금처럼 죽이나 과일같이 부담없는 음식들을 권하기는 하지만 사실은 뭘 먹는지는 크게 상관이 없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 보다 중요한 건 어떤 마음으로 먹느냐다. 인생처럼"이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이에 박산다라는 김해경이 만든 전복죽 먹기에 성공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이날 산다라박은 동안 미모는 물론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앞서 김정현, 서은수, 태진아, 이시언, 정상훈, 김현숙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등장인물들과 깨알 케미스트리를 선사했던 바, 산다라박 역시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근 뮤지컬 '또!오해영'에서 ‘엄친딸’이자 박도경의 전 약혼녀 ‘또해영’ 역을 맡아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선 산다라박은 안정적인 감성 연기와 무대 장악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 산다라박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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