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제이쓴, 홍현희가 '바람과 구름과 비'를 통해 연기 도전에 나섰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제이쓴, 홍현희 부부가 '바람과 구름과 비'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촬영 전 홍현희는 제이쓴에게 "연기가 처음 아니냐. 난 경험이 5번이 넘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다 홍현희가 과거에 이종석과 출연했던 영상이 공개됐고, 이휘재는 "그때와 얼굴이 좀 달라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성형은 하지 않았다. 제이쓴과 결혼한 후 새 얼굴을 얻었다"라고 자신했다.

홍현희는 연기 경험이 전무한 제이쓴을 위해 레슨에 나섰다. 제이쓴은 "사극은 해봤냐"라고 물었고, 홍현희는 "사극은 처음이다"라고 긴장했다.
그럼에도 홍현희와 제이쓴은 상황극을 이어가며 남다른 연기력을 뽐냈다. 홍현희는 얼굴의 미세한 떨림까지 신경 쓰며 열연을 펼쳤다. 제이쓴이 “자기 밖에 없다”고 고마워하자 홍현희는 “운 좋은 것이다. 선배와 있지 않냐. 나만 믿어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이쓴은 대사를 맞춰보다 애드리브를 시도했다. 제이쓴은 홍현희에게 “우럭같이 생긴 여편네”라고 했고, 홍현희는 발끈했다.
홍현희는 “대사에 우럭이라는 말은 없었지 않느냐. 우럭이 왜 나오느냐”라고 나무랐고, 제이쓴은 “연습이니까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제이쓴, 홍현희는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분장실에 들어갔다. 분장실에서 만난 박준금은 "자기네는 이상하게 개그맨 커플 같다"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남편 직업을 개그맨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고 답했다.

이후 홍현희는 분장을 마친 제이쓴을 보며 "황정민 같다"라고 칭찬했다. 그렇게 홍현희와 제이쓴은 사기꾼 부부로 연기에 임했다.
감독은 "카메오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문제다. 그리고 대사 전달이 안 된다. 조금만 천천히 대사를 해라"라고 조언했고, 홍현희와 제이쓴은 두 번만에 바로 OK를 받았다.
그 결과 홍현희와 제이쓴의 분량도 늘어나게 됐다. 박시후와 함께 찍게된 것. 박시후는 두 사람을 보고 "재밌었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처럼 홍현희와 제이쓴은 '바람과 구름과 비'를 통해 첫 사극연기를 펼치게 됐다. 두 사람의 어떤 장면이 담길지 궁금증이 모아지는 상황. 과연 홍현희와 제이쓴은 얼마나 뛰어난 연기력을 발휘했을지, 또 박시후와의 호흡은 어땠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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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