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소각’으로 깊은 감정의 늪을 이야기했던 다운(Dvwn)이 이번에 180도 달라진 매력을 과시한다. 신곡 ‘콘크리트’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것.
다운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새벽 제세동 Vol.3'을 발표한다.
다운이 직접 프로듀싱한 이번 싱글 '새벽 제세동 Vol.3'에는 새벽에 느끼는 감정을 녹여내, 타이틀곡 '콘크리트'와 수록곡 '빨간 눈' 두 곡이 포함됐다.
'콘크리트'는 다운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한 것은 물론 '인디요정' 치즈가 피처링 지원사격에 나서 설렘 가득한 새벽 감성송을 만들었다.
특히 다운은 ‘새벽 제세동' 시리즈의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놀라운 음악성을 증명했다. 여기에 다운은 이번 ‘콘크리트’를 통해 음악적 역량은 물론 신선한 뮤직비디오까지 완성해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처럼 자신만의 감성을 그대로 표현하며 실력파로 자리잡은 다운. 그는 최근 OSEN과 만나 신곡 ‘콘크리트’ 및 향후 행보에 대해 단단한 눈빛을 내비쳤다.

Q.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다?
다운 : 23살 때쯤 여러명과 편의점 동업을 했다.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마트에서 창고정리는 하는데 Sting의 ‘Angel Eyes’를 들었다. 많은 위로가 됐다. 나도 그런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다.
Q. 지코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
다운 : 내가 사운드클라우드에 믹스테이프 등 작업물을 올렸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코 형이 나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잉하셨다. 신기하고 기뻤다. 메시지로 음악이 좋다고 응원해주셨다. 이후 지코 형이 회사를 설립하시면서 내게 영입제안을 주셨다. 당시 여러 제안이 있었는데 지코 형과 잘 맞을 것 같아 오게 됐다.
Q. 지코를 비롯한 많은 뮤지션과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다운 : 목소리가 아닐까. 제가 배음이 좋은 것 같다. 나만의 깊이와 따뜻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Q. 프로듀싱 능력도 뛰어나다. 음악을 만들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은?
다운 : 메시지다. ‘이 곡이 어떤 메시지를 품고 있나’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반대로 이 곡이 본능적으로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Q. ‘콘크리트’는 어느 쪽인가?
다운 : 메시지가 완전 계획된 곡이다. 가사 수정을 엄청 많이 했다. 10번 정도 거치며 싹 다 고친 도 있다. 엎고 다시 쓰기를 반복했던 것 같다. 곡 자체를 1년 전에 만들었는데, 당시엔 내가 어두웠었다. 하지만 내가 활동을 하고 점점 밝아지면서, 가사분위기도 바뀌게 되더라. 그래서 ‘콘크리트’의 가사는 세네달 전에 완성됐다.
Q. 그렇다면 ‘콘크리트’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는?
다운 : “이 것을 봐 너와 내가 만든 장면”이다. 새벽감성이 잘 묻어나는 것 같다. 곡명 ‘콘크리트’도 우리가 다 부실 것이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곡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스토리를 해석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잘 캐치하셨으면 좋겠다. 나도 뮤직비디오를 보고 깜짝 놀라긴 했다.(웃음)
/misskim321@osen.co.kr
[사진] KOZ엔터테인먼트